참으로 반가운 책 하나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얘들아 숲에서 놀자>(남효창 지음, 추수밭, 15,000원)입니다.
'숲 체험 교육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저자는 익히 숲박사로 알려진 남효창 숲연구소 소장입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산림생태학을 전공하던 시절부터
한국에 돌아와 숲연구소를 열고 숲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까지
어언 20여 년에 걸쳐 숲과 어린이와 함께 지냈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꿈꾸는 저자의 철학이 숲과 생태,
그리고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가득 담겨 있습니다.
그동안 인류는 자연을 대상으로만 여겨왔습니다.
그 결과 인간과 자연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자리를 잡았고
인간은 자연을 이용하는 위치에 있게 되었지요.
저자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삶의 공간이 자연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연은 감성의 공간입니다.
인간은 자연 안에 있을 때 감성이 풍부해집니다.
그래서 숲 생태 체험이 중요한 것입니다.
저자는 숲연구소에서 바로 이러한 숲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전국의 14개 지부에서 실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얘들아 숲에서 놀자>는 이러한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숲 생태 체험 교육이 이뤄지는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단계별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숲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숲 체험 놀이 프로그램 109가지도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이 숲에서 가장 재미있고 가장 생태적으로 놀면서
감성을 깨울 수 있는 놀이들입니다.
굳이 교육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아니 깨닫게 됩니다.
계절별로, 장소별로, 연령과 대상별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또 준비할 것과 가능한 질문, 좀더 배울 수 있는 내용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그야말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자, 생태(환경) 운동가에게는
이만큼의 교재를 다른데서는 찾아볼 수 없을 듯합니다.
유치원, 초중고 교사도 교육법에 충분히 참고할 만합니다.
물론 아이 손을 잡고 숲을 찾는 부모님들에게도 유용합니다.
실제로 109가지 숲 체험 놀이 중에는 일반인들이 쉽게 해볼 수 있는 놀이도 많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산에 가기 전에 서너 개의 놀이를 복사해서 접어가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입니다.
 
참, 출간 기념으로 독자를 위한 선물도 들어있습니다.
숲연구소는 전국 14개 지부에서 상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할인권을 가지고 가시면
한 가족당 30% 할인된 가격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단 올해까지네요. 그래도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꼭 챙겨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숲연구소 홈페이지(www.ecoedu.net) 전국지부 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에 꼭 필요한 참으로 소중한 책입니다.
먹거리 웰빙에서 이제 벗어날 때입니다.
마음의 웰빙, 정신의 웰빙, 무엇보다 미래를 위한 웰빙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책에는 그러한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사람에게 이 책이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