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는 대개 꺾꽂이를 통해 심기 때문에 어느 한 지역에선 한가지 종류의 개나리만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주화나 장주화 어느 한 가지만이 있는 경우 열매를 보기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단주화와 단주화 또는 장주화와 장주화 사이에 수분이 이루어지는 것을 자가수분이라고 하는데, 자가수분이 된다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그 모든 체계를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대부분의 식물은 자가수분이 되지 않도록 하는 기작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개나리의 경우 그 기작이 어떠한 것인지 그것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뭏든 이형예현상을 나타내는 식물에서 개나리의 경우 동형(장-장, 단-단)끼리의 수분을 '비적합수분'이라고 하는데, 결실률은 3%미만이라고 합니다.

이형(장-단, 단-장)끼리의 수분은 '적합수분'이라고 하는데, 결실률은 30%이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