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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은 백숙 먹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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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정섭 댓글 12건 조회 1,495회 작성일 03-03-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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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무슨 데이라 하여 판촉하는 게 유행입니다.
여기 또 하나 올라온 게 있어 같은 농업하는 입장에서 옮겨봅니다.

백수(白壽 : 99세)까지 살고 싶으면?  (축산기술연구소 이상진 박사)

  예로부터 닭을 불러 모을 때 "구구"라고 하였으며, 닭과 관련된 전화번호에는 9자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사람이 장수할 때 축하연이 베풀어지는데 회갑(回甲 : 61세), 고희(古稀 : 70세), 백수(白壽 : 99세)등으로 구분된다. 백수(白壽)는 백살(百歲)에서 한 살(一歲)을 뺀 나이로써 99살(白歲)에 잔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나 요즈음 젊은이들 사이에 3월 14일을 white day라고 하여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3월 14일은 white day(白日)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다.
  white day, 즉 백일(白日)은 1년중 1백번째 날(百日)에서 하루(一日)을 뺀 날짜로서 1월 1일에서 99일째 되는 날, 즉 4월 9일이 우리나라의 진정한 의미의 백일(白日 : white day)인 것이다.
  앞으로 백일(白日)인 4월 9일을 white day로 하여 이날만큼은 백색육(white meat)인 닭고기를 백숙(白熟)으로 먹는 날로 하자!!
  또한 9월 9일을 "구구일(99day, chicken day)"로 하여 닭고기 먹는 날로 하자!!
  백일(白日 : white day : 4월 9일)에 white meat인 닭고기를 백숙(白熟)으로 먹고, 구구일(chicken day : 9월 9일)에 닭고기 요리를 반드시 먹을 때 당신도 백수(白壽 : 99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다(?).

댓글목록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전 오늘 먹었는데.. 그때도 먹어야 겠군요.. ㅎㅎ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송박사님,축산농가에서 표창장 수여가 있을겁니다!~ㅎㅎㅎ~^^*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푸하하하, 잼있네요... 근데요 길영님 송박사님은 퍼온죄밖에 없는데 표창을 맞아야되나요? ^^

이재경님의 댓글

이재경 작성일

  송 정섭님 그럼 4월9일에 닭고기 백숙 먹기 번개 하십시다요. 솔선수범 해야지요.

류성원님의 댓글

류성원 작성일

  이왕이면 춘천 닭갈비도 좋은데..쩝~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우리도 이런 좋은(?) 얘기들을 만들어 가고 실행해봅시당.

박수주님의 댓글

박수주 작성일

  송박사님 참 좋은 생각이십니다. 실천할 방법 찾아낼 일만 남았습니다.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그찮아도 어제 축산연구소 가금과장(닭하는과)이 영계 몇마리 준다고 했는데... 이걸 들고 춘천으로 뛰어?

최묘순님의 댓글

최묘순 작성일

  역시, 최고로 멋쟁이세요. 대대 찬성이예요. 그라고 또 하나,...히히히...5월5일 단오날은요, 한국의 발렌타인같은날 아닌가요. 따라서 우리의 부채를 주고 받는게 어떨까요. 옛 선조들께서 이 날 부채를 주며 시원한 여름을 기원하셨다던데...춘향이와 이도령도 부채를 주고 받았을까??? 아님 부채로 얼굴을 사알짝 가렸을까???

olive님의 댓글

olive 작성일

  가금과장님이 주신 닭은... 손질만 잘 해주시면, 제가 닭마다 대략 나라별, 지방별 ..요리법을 달리할 수 있을텐데요..보는게 취미지만 먹는건 특기라서 ㅡ.ㅡ....그런데 여자들도 닭고기 먹는데 이상하게 여긴 남자들만 이야기 나누시네욤;;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으윽~ 표창을 맞다니...olive님 걍 푸~욱 삶아주시면 안될까요~ 토종입맛이 되서리...^^

지길영님의 댓글

지길영 작성일

  정경해님, 보시와요! 송박사님께 진짜 표창이 날라 가고 있쟎아요! 좋은 저녁 되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