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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기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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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귀병 댓글 12건 조회 1,339회 작성일 06-05-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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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청계산에서 이렇게 넓은 큰애기나리 군락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비교적 군락을 이루고 자라는 식물이지만 이곳은 산기슭을 빈틈없이 덮었습니다.
자주 가지 않던 지역이라 뱜이 쫙 깔렸으니 신흥균님은 절대로 접근하지 마세요. ^^
그날 본 것만 해도 능사, 살모사, 까치독사, 무자치,칠점사,쌔까만 먹구렁이, 석화사....헤아릴 수 없습니다.

댓글목록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이웃 마을에 들러 낮은 산에 올랐다가 애기나리의 군락을 보고 발길을 돌렸는데 예도 그렇군요. 근데 김선생님...! 뱜 전문가세요? 어찌 그 종류를 다 헤아리실까나...? 무자치를 빼곤 다 독이 있는 뱜들 같은디...무시랑!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아 무셔버~랑~!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에긍! 에긍!!! 에구구~~~ 클났네요...올부터 2~3년간은 의왕시에서 야생화사진전을 해야할 것 같은디...그러지 않아도 청계산이 뱜이 많기로 유명하고..그 중에 독사가 많기로 유명한 산입니다...군에 있을 때 거길 꽤 드나 들었는데...독사주위가 곳곳에 있고 보기도 자주 봤고...물려서 실려가는 군인아저씨도 있었고...우짤꼬~~~~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뱀 무서워하지 마세요. 우리나라에는 맹독을 가진 뱀은 없고 물려도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치료가 어렵지 않습니다. 요새는 뱀에 물려 사망하는 분은 극소수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물리면 많이 아프잖아요..ㅠㅠ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비얌을 만나면 일단 덜컥 겁이 나는 건 인지상정.그러하다 해서 이런 군락을 못본 체 지나칠 수도 없는 일.난감하군요.저는 산골에서 자라 제법 대담한데도 뱀을 만나면 섬뜩한 느낌은 어절수가 없더군요.제 초막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만나는데 긴 막대로 살살 건드려 쫒은 뒤에 가지요.

김귀병님의 댓글

김귀병 작성일

  공수부대 출신으로  뱀, 개구리 잡아 먹으며 천리행군했다고 군대 이야기 자랑삼는 친구가 있습니다. 예전에 같이 천마산에 더덕 캐러 갔을때 능사새끼 몇마리가 있길래 제가 작대기로 투닥투닥하고 있으니 뭘 하냐고 묻길래 '뱀 몇마리 있는데 한마리가 네 쪽으로 간다'고 농담했더니 이친구  후다닥 20미터는 산비탈 아래로 굴러 갑디다. 얼굴은 하얗게 질리고 숨은 벌떡 거리면서... 그 모습이 얼마나 우습던지 배꼽 잡았습니다. 그 후로 그 친구 군대에서 뱀 잡아 먹었다는 이야기 제 앞에서는 더이상 없었습니다. ^^

김귀병님의 댓글

김귀병 작성일

  아참, 신흥균님 날으는 뱀도 있더라고요. 제 어깨위를 날라서 지나갈 때 시원한 소름이 쫙~~~ 

최복희님의 댓글

최복희 작성일

  귀병님 글보면서 저도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엊그제 상동가서 이놈 군락지를 보고 왔습지요 ㅎ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흐미~ 난 이제 청계산 다 갔당!!!! 날으는 뱜이라고요??? 친구분은 그래도 20미터 만 굴렀네요!!! 지는 20미터가 아니라...집까지 굴러왔을껍니당~~~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우와 이렇게나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