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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갇히고 말았다 - 자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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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live 댓글 2건 조회 1,655회 작성일 03-03-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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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갇히고 말았다 -자폐
 

 
어젯밤엔 아무 생각없이 베란다에 발을 디딛다

달빛금에 서걱 발등을 베고 말았다

둥- 하고 놀라는 나에게

허공에 높다랗게 떠있던 둥그맣게 커다란 달이

내 마음으로 덮쳐왔다



오늘밤은 어제의 달에 이끌리듯 침실의 창을 열었다

나의 밤 베란다가 아닌 침실의 창에 기대어 서 있는것은

달빛금에 입은 발등의 상처나

허공에서 덮쳐올 둥그맣게 커다란 달 때문은 아니다

베란다엔 견고한 달빛창살이 쳐져있기 때문이다


너그러운 114여 !  나를 구원해줘----- 
얼릉 당진에 가서 용담꽃씨 가져와야 하는데....

 
 

댓글목록

조영아님의 댓글

조영아 작성일

  olive님 요즘 왜케 뜸~ 하셨어여... 에고.. 얼마나 심심했는데~ 이젠 결석하지 마세여. ^^

김정림님의 댓글

김정림 작성일

  넘 늦으면 발아가 안될수도.......패랭이와 미니 다알리아도 넣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