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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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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9건 조회 1,107회 작성일 06-06-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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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서울에서 친한 쌍방울들과 순창군 동계면 내인의 장구목(장군목)이라는
섬진강 줄기의 멋진 곳에서 다슬기와 흑염소로 회포를 풀자고 갔지요.
백화등을 처음 만났는데 흐드러져 심히 놀랐습니다.
곁뿌리라도 한 줄기 가져올까 봤지만 3미터가 넘는 돌축대에 늘어져 있더군요.
헌데 제가 직접 보지 못했다니 작년에 박철규님께서 마삭줄과 함께 보내주신 백화등이
서울에서 며칠만에 돌아오니 꽃을 주렁주렁 달고 활짝 피어있더라구요.
얼마나 기쁘고 고맙던지 아마 몇 십 장은 찍었을 겝니다.
그 중에 골라 고마운 마음을 이 방에 전합니다.
박대철님께서 보내주신 엄청 큰 마삭줄도 꽃망울이 맺기 시작하네요.
저는 마삭줄과 백화등을 구분을 못하겠더군요.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이동우박사님은 구분을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향이 좋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백화등과 마삭줄이 다르다는 분도 있고 같다는 분도 있는데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분도 있지요.저는 궂이 구분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 같은 것으로 여기고 말지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식물분류를 유전학적으로는 안합니까?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합니다. DNA를 증폭해서 원연관계를 보죠~ 아직 일반화 되지 않았지만 학회에서는 논문으로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회장님... ㅎㅎ.. 첫답이 너무 단칼이십니다.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

  ㅋㅋㅋ, 우리 회장님 만세~!!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오늘 산책길에 만난마삭줄꽃과 똑같네요 정말 구분 하기도 힘듭니다 향도 좋고.......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제가 보내드린 것도 풍성히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집은 주렁주렁 피었는데....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박대철님께서 보내주신 마삭줄은 원체 큰데 얼어죽일까봐 작년 가을에 시루만한 큰 화분에 심어서 꽃이 많이 달리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기력만 쇠하지 않고 잘 살아만 주어도 고맙기 그지없을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