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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에 토끼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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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숙 댓글 6건 조회 901회 작성일 06-06-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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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에는 야생화도 많지만 함께하는 동물가족도 많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사돈댁에서 구해오셨다는 진돗개 한쌍 (학교 이름을 따서 청이와 명이랍니다.),
아침마다 너무 시끄럽게 홰를 쳐서 결국 쫓겨난 닭들..(주민들의 민원으로..)
그리고 귀여운 토끼들이 수십마리...
그 전의 개는 학교를 지키는 개라 생각할 정도였는데
 선생님이고, 낯선이 고 간에 어른은 경계했는데
유독 교장선생님과 아이들에게만은 순한 어린 양처럼..
그래서 졸업하고 떠난 아이들도 학교에 오면 먼저 개들부터 찾아갈 정도로  좋아했답니다.
날마다 하루 두 번정도는 운동장과 주변의 산을 돌며 운동도 하고 그랬었는데 작년 여름 갑자기 없어져서 모두들 서운해 하고 청이와 명이가 오게 되었습니다.

스스럼없이 사육장 문을 열고 닫는 아이들 덕에 이렇게 수시로
토끼들이 밖으로 나와 화단을 돌아다니는 우리 학교 풍경.
저는 얼마나 좋은지요.
좁은 아파트 안에서 애완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지만
뜻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답니다.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길일은 개가 생각나네요 먹이를 주니 아침마다 찾아오던 개였는데..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

  참 멋진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계시는 군요...아름다운 학교 풍경입니다. 좋은생각 담아갑니다.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

  학교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근데 시끄럽던 닭들은? 치킨으로 환생했나요? ㅋㅋ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토끼와 공생하기 힘든 꽃들도 있을텐데요 ??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귀엽기도 해라~~아기토끼 인가봅니다...아름다운 학교 멋진 선생님 즐거운 아이들 화이팅입니다~^^*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

  닭들 쫓겨난 대목이 느낌이 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