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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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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11건 조회 1,115회 작성일 06-06-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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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 - '벼과'

'띠'는 산기슭이나 들판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땅속에서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무리 지어 자랍니다.
줄기는 50cm 안팎의 높이로 곧게 서며 마디에는 털이 있습니다.
칼 모양의 잎은 줄기 밑에 모여 납니다.

초여름에 줄기 끝에 둥근 기둥 모양의 좁은 원추형꽃차례가
50cm 정도의 길이로 달리는데 까끄라기가 없습니다.
은백색을 띠는 어린 이삭을 '삘기'라고 하는데
단맛이 있어 먹을 것이 없던 옛날엔 어린 아이들이 뽑아 단물을 빨아먹기도 하였습니다.
씨가 여물면 이삭이 솜털 뭉치처럼 되며,
솜털이 달린 씨는 바람에 날려 퍼집니다.
예전에는 잎으로 지붕을 엮어 덮거나, 비가 올 때 어깨에 걸치는 도롱이를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댓글목록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

  하하 촌놈이 띠가 삘기인걸 이제야 알았군요...쿵쿵(<--머리 박는 소리^^)

노현옥님의 댓글

노현옥 작성일

  ㅋㅋㅋ...저희는 삐비라고 했는데..껌만들어 먹는다고 했던 기억이납니다..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

  흐~ 우리는 삐삐라고 했구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저는 처음 봅니다.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달작지근했던 삘기~~저는 왜 그걸 못 찾아내는지~늘 이쉬움이 크던 기억이나네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먼 유년의 기억을 되짚을 필요도 없이 저는 요즘에도 삐비^^*만 보면 쑥 뽑곤 합니다. 손가락에 힘을 주면 제 몸을 자르고 뽑혀 올라오는 재미를 여전히 즐기는 악취미가 제 안에 있는게지요?ㅠ.ㅠ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저도 유년시절에 삐비라 부르며 이거 뽑아서 껍질 벗겨먹곤 했는데  그리 부르는 분들은 아마 태생지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군요.수십년 전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봅니다.요새도 꽃이 핀 모습을 보면서 유년으로 가보곤 하지요.

김일헌님의 댓글

김일헌 작성일

  나도 보릿고개를 아는 나이인데...저거가 군것질용 이기도 했군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저도 삐삐라고 불렀는데..

이금선님의 댓글

이금선 작성일

  만지면 보드라운 감촉

노나영님의 댓글

노나영 작성일

  이거 알아요..어릴때 산에서 남자애들이 따먹던데..아빠가 먹지말라고 했던거 같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