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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덩굴의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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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8건 조회 1,116회 작성일 06-06-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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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잎종덩굴과 자주종덩굴을 잘 구별하지 못하지요.
윗 사진은 며칠 전 겨우 입을 연 세잎종덩굴 올린 녀석인데요.
길섶에 있어 지나면서 더 피어주기를 지켜보며 지나다녔는데
잡초를 제거하는 분의 손에 겨우 이 꽃들을 남기고 잘려나가버렸습니다.
아랫사진은 제 농수롯가에 살던 녀석인데
작년에도 보이지 않아 있는줄도 몰랐던 녀석이지요.
어제 너무 우거진 잡초를 제거하다가 제 손에 무참히 잘리고 말았습니다.
몇 개의 줄기에 족히 100여 송이의 꽃을 달고 싱싱한 모습이었는데
있는줄도 모른 무지한 주인의 손에 잘려나가고 말았습니다.
속이 쓰리고 아팠지만 내년에 틈실한 싹을 다시 올려주기를 간절히 빌어볼 뿐입니다.

댓글목록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잡초 제거 하다 보면 뽑지 말아야 할 것을 뽑을 때가 있지요.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저도 실수해서 아까운  모종을 얼마나 많이 죽이는지.....

이원정님의 댓글

이원정 작성일

  저도 오늘 아침 예초기로 남천 묘목 2개 두개 잘랐습니다...베고 나서 묘목밭이란 걸 깨닭아 더 이상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저만 이런 실수를 하는 건 아니군요.속이 쓰리고 아픕니다만 한 번 저지른 일을 어쩌겠습니까.너무 아쉽고 안타깝고 이 녀석한테 미안해서 눈물이 핑 돌 지경이더군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남천은 정말 잘 자라던데요. 어차피 사람속에 살아야 하는 상황인지라 눈 딱 감고 저도 싹뚝 잘라냅니다. 꽃도 함께... ㅠ.ㅠ

제미숙님의 댓글

제미숙 작성일

  정말 그럴 때가 있어요. 튼튼히 자라기를 바랍니다.

박철규님의 댓글

박철규 작성일

  아까워요! 그 대신 삽목이라도 해놓으시면 좋겠네요.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쥔장님의 애틋한 사랑 충분히 느낄듯 싶은데요..내년엔 더 많은 종달고 나타나겠지요~?사랑의 증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