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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락 에서 온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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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경자 댓글 3건 조회 1,569회 작성일 03-04-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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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승전고를 올립니다.
잃고 얻는 것을 놓아 버리라고 했는데  얻으면 잃어 버리고  잃으면 다시 얻는다고 하는데 ...
득실을 버려야 실상이 보인다죠? 미국은 실상이보인다고 할까요?
꽃사이트에서 웬 헛소리 냐구요? 실은 미국교포 2세인  하나뿐인 친정 조카가 이락 전에 불려 갔읍니다.
그동안 소식을 몰라 애태우고 하나뿐인 아들은 판문점 제이 에스에이 에 근무 하니 봄꽃을 보면서도
혹 전쟁의 불똥이 여기까지?하는 불안감이 있었어요.
그저께 바그다드에서 조카가  씨 엔 엔 기자의 전화를 빌려 부모에게 전화 했다고 연락을 받으며.
미해병 최정예부대로 바그다드 선착 했다고 했습니다.그리고 머리속을 맴도는 글귀는
    육신이 불에타 흙으로 돌아가 근원이 된다
    흙으로 돌아가 나는 다시 돌이 되어 태어나고
    혼을 키우는 그릇속에서 천년을 산다
    죽는  것이 어찌 즐거움이 되겠는가
    삶도 죽음도 적멸이 되어야 즐거움이 되는 것을
    부도는 안으로 적멸을 키우면서 천년을 살고 있다.
  <적멸의 즐거움 >.중에 내뼈와 살을 숲속에 버려라. 이죠.마음이 많이 갈아 앉으며  하남쪽으로 점심을 하러 갔습니다. 양지쪽에 핀 노란 양지꽃, 조개나물 ,솜나물 ,할미꽃들이 많이 피었더군요.
비로서 새로운 느김으로 닥아오며 넋두리 해보고 싶었습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아~ 예, 그런 일이 있었군요. 친정조카가 참 어려운 일을~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전쟁은 이기든 지든 많은 가슴에 상처를 남기지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얼마전 이라크전에 참전한 제미동포가 기자와 인터뷰하는 장면을  TV화면에서 보았는데... 조카님도...할미꽃이 많이? 이곳에서 웬지 좀 귀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