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녀석이 이렇게 예뻐보일 줄이야...^^

  좁은 틈을 빌미로 몇 개 안 되는 화분이 제멋대로 놓여있던 현관문 앞, 어느 날 출근하던 걸음을 잡던 녀석이 있었는데 바로 이 친구였답니다. 어디서 날아왔을까...너무 신기해서 둘러봐도 근거를 찾을길은 없었지요. 그리고 며칠...두어평쯤 되어보이는 작은 공간에 채소 몇 가지 심어놓고 둘레에 잡초들이 울타리 노릇을 하고 있던 집 뒤쪽의 공터를 봤었는데 세상에나...손가락이 부족할 만큼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지 뭡니까. 도심 가운데...주차장의 매연을 뚫고 씩씩하게 서로의 등을 기대어 살아가던 잡초?들...누군가 그들을 바라보며 므흣한 미소를 짓고 있겠었지요? 저도 시간만 나면 찾아간답니다.

  정말 꼬꼬닭을 닮았습니다.^^

  사진 솜씨가 일취월장 하십니다.

  멋진 그림입니다.

  흔한 풀도 보는 사람에 따라 좋은 작품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