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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새삼(토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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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재우 댓글 7건 조회 1,816회 작성일 06-08-0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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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子중 하나인 兎絲子
  오늘 이사진은 식물이름은 (실)새삼 이라 하고 한약명으로는 토사자라 한단다,(식물명과 한약명을 같이 쓰는것도 많다.) 새삼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미상으로 나와 있고, 새삼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보통 나무에 기생하는것이 새삼이고, 주로 풀(주로 두과<토끼풀>)에 기생하느것이 실새삼, 남부지방에 순비기나무에 기생 하느것은 갯실새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아무식물에나 다 기생하면 보통 미국실새삼 이란다.
  오늘은 한약명 토사자에 대한 유래를 간단히 적어 식물 공부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토사자는 한약에 주종을 이루고, 또한 주로 정력에 운운하는 한약중 五子인 복분자, 오미자,구기자,차전자(사상자를 넣은 책도 있음), 토사자중 하나로 왜 토사자라 하는지의 유래를.......

  옛날 어느마을에 토끼를 좋아하는 부자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온갖 종류의 토끼를 키우면서 토끼를 돌보는 하인들을 엄하게 다루 었단다.  어느날 하인이 실수로 몽둥이를 토끼우리에 떨어뜨려 한 마리의 토끼가 다쳤다, 그는 들킬것을 걱정하여 다친 토끼를  콩밭에 숨겼다.  그러나 주인이 3일 뒤에 토끼 한 마리가 없어진 것을 알아냈다, 하인은 어쩔수없이 콩밭에 가서 토끼를 데려왔다. 그런데 토끼는 다친데가 다 나았는지 더팔팔 해쪘다,
하인은 이상히 여겨 일부러 토끼 한마리를 몽둥이로 허리를 때려 부러뜨린뒤 다시 콩밭에 놓아 두었다, 사흘뒤에 가보니 역시 토끼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건강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하인은 집에가서 몇년전에 주인한데 몹시맞은 뒤로 허리를 못쓰고 누워있는 어버지 한데 그이야기를 했다,  아버지는 그러면 토끼가 골절을 고치는 약초를 뜯어먹은 것이 틀림없다 면서 토끼가 무슨풀을 뜯어먹었는지 자세히 알아보라고 했다, 하인은 다시 토끼를 몽둥이로 때려 허리를 다치게한 뒤에 콩밭에 갖다놓고 숨어서 지켜보았다, 토기는 처음에는 잘 움직이지 도 못하다가 차츰 움직여 콩밭에 난잡초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3 - 4일 뒤에 토끼는 건강하게 회복이 되었다,  하인은 그 잡초에 달린 열매를 따다가 아버지에게 보엿다,아버지는 그  열매를 끓여서 부지런히 복용 하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허리의 아품이 없어지고 두달쯤뒤에 는 밭일을 할수 있을 만큼 몸이 튼튼해졌다, 그후 하인은 주인 집에서 토끼키우는 일을 그만두고 그약초의 열매를 따서 요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소문이 점점퍼져 많은 사람들이 그약초의 씨앗을 구해 먹고 허리가 낮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 약초의 이름을 몰랐다, 이름이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한참을 생각 하다가 토기허리를 고쳤다고 해서 토(兎)자와 그 풀이 실처럼 엉켜있다 하여 실사(絲)와 씨앗을 말하는 자(子)를 합쳐서 토사자라 이름 지었다, 그러니까 토사자는 우리말로 새삼씨를 말한다.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이야기 재미있는데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뜨~~~, 정말 엉킨 실타래로군요. 크로바에 엉켜 사는 걸 보니, 들판에 가면 지천일 거란 생각...두 눈 크게 뜨고...??!! 푸핫~

김종익님의 댓글

김종익 작성일

  작물에해를주어 몹쓸덩굴로만 보았는데...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삼지구엽초의 유래랑 비~슷 하네요^^*^^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벌개미취를 못살게 하는 이칭구가 바로 실새삼?인가여?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재미있군요.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허리 아픈데 울 교장샘은 벌침을 맞아야 한다고 늘 기다리고 계신데.. 나는 토사자를 끓여 먹여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