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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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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9건 조회 967회 작성일 06-08-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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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차곡차곡 쌓이는 그리움을 실어서
산마루 뭉게구름에 띄워도
햇살처럼 퍼져가는 보고픔은
무거워져 가는 가슴으로 어둡게 깔립니다.
어둠이 걷히기 시작할 때의 어슴푸레한 물안개
산허리를 감아오르는 아련한 구름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에 황금빛 물빛은
늘 그리움을 실어다 주지만
어찌할 수도 없는 아린 가슴을
멍에처럼 지고가는 게
삶이라는 여정이겠지요.

댓글목록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

  멋있는 구름...그리고 아련하게 다가오는 글...감동입니다..그리움을 실어다주지만...어찌할 수 없는 아린 가슴...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이선생님 !!!!!!!!!!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저도 제법 담아 왔는데..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초야에 묻혀 신선처럼 사시니 시감이 솟아 나오나 봅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명희님께서 제 이름만 부르시니 감이 올 듯도 하고 어림잡기가 어렵기도 하군요.ㅎㅎㅎ.....다만 가슴만은 통하는 게 있어 비슷할 수도 있으려니 여겨봅니다.

손경화님의 댓글

손경화 작성일

  구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그리움은/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그리움은/ 가숨을 따스하게도 하지요/ 그리움이 피어나는 작은 구름조각에도/ 달콤한 한 장의 추억이 숨어있듯이/ 그리움은/ 가을의 들녁처럼/ 잠시 행복에 젖어들게도 합니다/ 그리움의 하늘바다에서...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그리움을 실은 구름..........!!! 감사합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장마통에 애정을 쏟은 녀석들과의 뜻하지 않은 이별을 저 구름들은 헤아려 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