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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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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3건 조회 1,380회 작성일 06-08-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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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꾹나리 - '백합과'

'뻐꾹나리'는
중부 이남의 숲 속 습한 곳에서 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60cm 정도까지 곧게 자라는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넓은 타원형 잎은 길이 10cm 안팎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잎의 밑부분은 원줄기를 거의 둘러싸고 있습니다.

한여름에 줄기 끝과 가지 끝에 여기저기 흩어진 산방꽃차례로
연자주색 꽃이 위를 향해 핍니다.
6개의 꽃잎은 뒤로 젖혀지며 겉에 자주색 반점이 있습니다.
그 반점이 뻐꾸기의 배 부분 무늬와 닮아 뻐꾹나리란 이름이 붙었대요.
그러나 '뻐꾹' 하고 울면서 나온 듯한 묘한 모양 때문에 붙은 이름인 듯도 해요.^^
암술대는 3갈래 깊게 갈라진 다음 다시 2갈래로 갈라지는데
암술대와 수술의 모습이 마치 꼴뚜기 다리 같이 생겼습니다.
뻐꾹나리는 우리 나라 특산종으로
'꽃이란 이런 거다' 하던 고정 관념을 바꾸게 하는 꽃이지요.^^*

댓글목록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중부 이남이라면 한 번쯤은 만났어야할 꽃인데...ㅠ.ㅠ 평소, 건성으로 다니는 습성이 지내고 보면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마는 결과로 가득합니다. 아니면, 게으름의 증표이든가...그래도 이렇게 편안한 자세로 보고 배우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사물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습관이 필요하단 걸 다시 느낍니다.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외화피편 3개 하부에 부풀은 돌기와 수술대와 암술대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평개하는것이 이꽃의 특징이라 할 수 있지요.누~드형?^^*^^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어제 잠시 대면을 하고 왔는데 고향에서의 모습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