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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에게 진상 되었다는 음식(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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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재우 댓글 11건 조회 1,433회 작성일 06-08-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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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채(蓴菜)는1997년에 산림청에서는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로,  환경부에서는 보호야생식물로 각각 선정한 식물인 것으로 보아 그리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은 아닌 것 같은데 지금은 제천시에 있는 홍광 초등학교의 작은 연목에 살고 있다(농업기술쎈타에서도 실험용으로 보유하고 있음). 의림지에 살고 있었다는 기록과 함께 조선영조시대에는 이 순채를 궁중에서 임금에게 진상하기도 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島潭程記).
  산에서는 송이, 밭에서는 인삼, 물에서는 순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순채를 건강식품으로 치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상류문화권에서 즐겨 먹던 귀한 음식 이었음을 짐작 할수 있겠다.
  이순채는 수련과에 속하는 수생식물로 잎은 수면에 뜨고 앞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자주색이고 중앙부에 잎자루가 있다(楯形), 꽃은 8월경에 피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크게 화려하지는 않은 것 같다(사진 찍는기술이 없어 죄송) 어린잎이 필때는 우묵같은 점질의 투명체로 쌓여서 나오는데 이것으로 죽을 끓여먹거나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된장에 무쳐 먹기도 하며 특히 간장. 식초. 참기름. 들깨를 넣은 초고추장에 버무려먹는 순채회는 그맛이 일품이라 하지만 저도 아직은 먹어 보지는 못했지요.
  너무 과장되게 나열한감이 있지만 이런식물을 우리지역에서 항상볼수 있다는것도 식물을 좋와 하는 한사람으로서는 무엇보다 영광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너무길어 저도 지루 헌데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오래오래 사셔요.

댓글목록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현재 어린순은 일본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하더군요.귀한 종이라 하여 수년 전부터 집에서 조금 기르고 있는데 관상적으로로는 별 의미가 없고 저도 조금 먹어 봤는데 입이 고급이 못 되어서 깊은 맛을 잘 모르겠더군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야생에서 보고 싶은 친구중에 하나인데 요즘 수생식물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인지...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순채는 환경부 멸종위기 II급, 산림청 보존우선 44순위인 만큼 귀한식물이니 잘 번식 시켜서 보전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 저도 오래오래 잘 살겠습니다~ㅇ^^*  진상했던 순채나물 먹고자픈디요~

박희진님의 댓글

박희진 작성일

  아닛...저런... 보잘것없어 보이는뎅..ㅜㅜ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임금이 먹던 음식은 맛보다도 의미를 더 따져 먹은 것은 아닐까요?

이금선님의 댓글

이금선 작성일

  공부도하고 귀한것 잘 보았습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와우~, 이름도 생소한데 수라상에 진상된 나물이라니...더구나 그저 수련 잎이려니 싶었던 수생식물이 건강식품으론 최고라니...본 적도 없는데요. 정말 잘 보존되고 번식도 시켜서 여적 구경도 못한 저 같은 사람도 밥상에 오른 순채 찬으로 맛있는 밥 한 끼 먹어고보 싶네요.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꽃이 저리 뽄대가 없으니...찍어 놓고도..영 맘에 않차요~~^^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

  뽄대~~^^ ㅋㅋ 만져볼 순채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용일님의 댓글

이용일 작성일

  일식집에 가면 어린 순채잎으로 만든 요리가 나오든데...특별한 맛은 모르겠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