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석님의 걱정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모든 장소를 숨겨야 된다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 생각됩니다. 꽃의 장소와 개화일자등은 꽃지도 완성에 필수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사이트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개나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개체와 장소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밝히지 않는 것도 좋지만 무조건 비밀로 하여 오히려 약간의 관심이 있는 일반 사람은 알고 있고 우리 114회원들만이 모르고 있을수도 있지 않겠나 하는 기우도 생깁니다. 개인 내지는 114 차원에서 판단하여 숨길 것은 숨기고 밝힐 것은 공유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야생식물을 하나의 자원으로써 보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자원을 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개발하여 경제적 이익을 득하자는데 있습니다. 물론 고유의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자는 측면도 있지요~, 문제는 그런 품목들이 전문 연구기관에서 개발되기 이전에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무단 남획되는데 있습니다. 이런 물건은 팔지도 사지도 말아야 하는데 아직도 버젓이 거래될 정도로 일반의 인식이 낮은 게 문제지요, 어제 양재동 꽃시장 어느 매장에서 멸종위기식물 1호인 솔잎란을 보고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