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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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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견 댓글 11건 조회 1,420회 작성일 06-09-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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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자료 헌팅하러 갔다가  촬영한 전주 근교에 있는 외망실이라는 산골 마을의 가을입니다.
알밤들과 옥수수 익어가는 소리, 파란 가을 하늘이 정겹습니다.
일본군눔들이 마지막까지 저항하다가 망했다는 이야기가있어< 외망실 >이라 부른다지요.

거기에 기러기를 기르는 농장이있습니다.
<기러기는 철새라서 가을이되면  날아가 버릴텐데요?>
< 아! 날아가긴 날아가지요. 허지만 날아갔다가 가는 길을 모르는지  자기들의 집은 이곳뿐이다 생각하는지 다시 날아옵니다.ㅎㅎㅎㅎㅎㅎ>
요즘 정치꾼눔들 <아니면 말구...> 식의 주인의 넉살에 고개를 끄덕끄덕하는 우리들이나 주인이나 똑같은  ???이지마는..... 믿거나 말거나 ......
헌데 다알리아를 한 컷 해왔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내일 또 가야겠습니다.
 

댓글목록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수확의 계절이 맞나 봅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구비도는 어느 산길을 돌다가 그저...나무들이 빽빽한 푸른 숲과 거듭되는 풍화작용으로 둥근 바위들이 즐비한 강기슭을 지나는 순간, 분명 초행길 임에도 꽤 낯익은 길이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낯선 동네인데도 내 고향 이웃집 같은 풍경을 만났을 때처럼...그런 생각이 들면, 정답고 편안해서 좋았다가도 너무 좁은 국토에 속이 팍 상해지곤 하지요. 긴 장마로 한 달 동안, 궂었던 날씨를 떠올린다면 올 가을 풍성함을 기대하는 건 좀 이른감이 있겠지요?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왜망실은 전주시에서 오지마을인데 고승 진묵대사가 그곳에서 수행중 너무 추워 모기가 물지못한다 하여 지어진 지명이라는데 뜻은 잘 모르겠고. 그곳에가면 일출암이라는 암자가있고 그곳을 지키는 석인이라는 스님이 수행중인데 목각.그림등 개인전도 몇차례 연바있는데 어떤 스님말씀~ 중놈이 수행은 않고 무슨 예술, 하던 이야길 생각하면 실소를 금할수 없습니다.

신흥균님의 댓글

신흥균 작성일

  맛있는 소리 같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가을이 피부에 닿는 계절이 왔는데 이제 가까이 오는 발자국 소리까지 들리네요.일출암도 있는 것으로 보아 풍광이 상당히 좋은 곳인 것 같은데 전주에서 8년을 살았는데도 어딘지  짐작이 잘 가지 않네요.진묵대사가 수행한 곳이라면 명당임에는 틀림이 없나 봅니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시골 내려가고 싶다 옥시시 먹고 싶어서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전주 근처에도 좋은 동네가 있군요.

김세견님의 댓글

김세견 작성일

  우정호님  함 내려오세요. 달밤에 한벽루 정자를  바라보며 오모가리를 즐기는  맛이란.....기러기 가슴살....어때요????? 옥수수 안 먹지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헉...'오모가리'는 또 뭐래요? 음, 갑자기 전주 후배가 생각나넹.

김중애님의 댓글

김중애 작성일

  벌써 가을이 내년에 보자고 손짓하며 떠나는것 같습니다.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맛과 멋의고장 전주에는 맛중에 전주팔미가 있습니다.그중하나가 물안개오르는 한벽루에서 맛보는 모래무지 매운탕으로 옹기 오모가리에 보글보글 끓여내는 것이 일미이지요.
전주팔미로는 상관의 고냉지열무.남고사 파라시감.한벽루 모래무지. 교동의청포묵.서원너머 미나리. 한내들의호박. 등등이 있습니다.  정호님 .김화백이 대접할걸요.전주에 살면서도 모두 맛보지못하고 넘기는해가 많습니다.그중 파라시는 음력팔월에익는 홍시로 전주에도 이제 딱 한그루 남아서 제가 특별관리중이나 감은 몇년째 맛도못봐 안타깝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