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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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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경순 댓글 10건 조회 1,271회 작성일 06-10-0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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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15분 거리
가을과 맞닥드리기에 딱 좋은
달뿌리숲이 있습니다.

왼쪽으론 고마리,,며느리배꼽이
 숲을 이루고

저 길 끝에 다가서면
깊고 푸른 물이 흐르는
대전의 갑천 상류가 있습니다.

식은 커피처럼
햇빛좋은 날의 여유있는 몇 시간이
 밍밍하게 남아 있을때

아무생각없이 슬쩍 걸어가보면
거기 언제나 얌전하게 놓여있는 예쁜 풍경 하나
제가 좋아하는 길입니다.

어제 오후,...에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예전에 다니던 출근길 생각이 납니다. 저도 저런길 매일 걷고 싶어요

장은숙님의 댓글

장은숙 작성일

  길끝에서 산자락이 만나면.... 정말 가슴이 뭉클하지요. 그리고 식은 커피의 밍밍함도 좋습니다.

송경순님의 댓글

송경순 작성일

  이제야 사진 올리는 걸 알고...ㅎㅎ.바보죠?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갑천에서 물고기 잡아 먹던 기억이 아련히 납니다.

김세견님의 댓글

김세견 작성일

  발 뿌리 채이며 걷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걷고 싶은 곳이군요.

이정숙님의 댓글

이정숙 작성일

  풍경좋은 공기좋은 그런곳에 사시는 군요.. 부럽네요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길은길인데 물이 흐르던 물길이군요.  오른쪽에는 달뿌리풀이 우거지고 왼쪽에는 잡초위로 며르리 밑씻개가 뒤엉켜 있네요. 달뿌리풀이 많은곳은 하천물이 자연정화가 잘된다지요. 그래서인지 저의동네 하천 (전주천)에는 쉬리가 많지요.
이 가을이 가기전에 쉬리 천렵한번 해야 하는디.......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대전이 친정인데 ..언제 함 가보고 싶네요 경순님하고 데이또도 하고.......^^

송경순님의 댓글

송경순 작성일

  며느리밑씻개를..배꼽이라고..단풍색이 다른걸..ㅎㅎ 흐린 사진속에서 예리하십니다.
저런 길을 출근하셨다면 행운이었네요.^^갑천에서 저도 물고기 잡았어요.^^언제든지 오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