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식물연구회

자유게시판

HOME>이야기>자유게시판

마곡사 나들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은숙 댓글 6건 조회 1,191회 작성일 06-10-30 00:41

본문

충남 태화산에 있는 절입니다.
갑사냐 동학사냐 하다가 덜 붐비는 곳으로 가자 했는데
정말 고즈녁하고 조용한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경내에는  해금의 연주에 맞추어 관세음보살을 읊조리고 있었고
오랫만에 저는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께 공을 들이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어머니들은 얼마 남지 않은 수능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108배를 하신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으로... 것두 가운데 0 하나 빼고 18번만 하였답니다.
그래도 108번 못하고 18번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제마음을 제 아들은 이해해 주겠지요.

너무나 각박했던 이번 가을이
갑자기 풍성하고 여유로워졌습니다.

댓글목록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마곡사 오랫만에 사진으로나마 보네요 대전이 친정인데도 ,,,,잘 가지 못했는데..잘 감상합니다^^

이미자(昔亭)님의 댓글

이미자(昔亭) 작성일

  저도 함께 여유로움을 느낄수있어 감사합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고즈넉하던 절간에도 가끔은 사람들 발길로 물결을 이룰 때가 있더군요. 요즘 같이 수험생을 둔 부모라면 이미 산문에 들기도 전에 경건한 마음이 되어 있겠지요...? 시험보는 자식을 지켜보는 부모 심정...어느 새, 한 해가 그렇게 익어가고 있나봅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고즈넉한 마곡사.누운 소나무가 한 그루 있던가요? 단풍도 아름답구요.동학사,갑사도 좋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한가로운 마곡사가 좋지요.대전에서 오래 살아 동학사가 붐비기에 갑사로 바꿨는데 나중엔 갑사도 붐비더군요.마곡사가 대전에서 조금 멀다는 게 험이라면 험일까...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시험 하나로 평생을 좌우한다고 하니 부담스럽긴 하지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마곡사 옆에 어느 절이 자꾸만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