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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인당 현판 도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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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명희 댓글 6건 조회 1,074회 작성일 06-10-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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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유명한 한옥이 한채 있습니다.
전에 소개올린 선다원 주인의 본가안채 이지요.
며칠전 정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추사 김정희 선생이  吉金貞石齊 라 쓴 현판 하나를  도난 당한 것입니다.
며칠 만나지 못하였는데 방송뉴스에 학인당 현판 도난사건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전화를 했지요.

여보세요,
아~형님!
무슨 그런일이다 있당가?
글쎄말입니다. 저 말고 그 현판이 필요하신분이 또 있었나 봅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하고 태연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너야말로 도인이구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도인이 아니고는 어찌 그상황에서 그런말이 나오겠습니까.
남인 내가 이렇게 안타까운데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행복합니다.
그런 사람들과 어울려 산다는것이 얼마나 신이나고 행복한지 여러분들은 아실런지요.

네이버에서 학인당을 찿아서 구경이나 하세요.

댓글목록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안타까운 일이네요.
제발 아무 훼손없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빌어봅니다.
그리고 언제 한명희님의 안내로 학인당을 한번 찾아가볼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려봅니다.

김세견님의 댓글

김세견 작성일

  어떤 나쁜눔들이....????????????????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군요.주인의 품격이 느껴지니 되돌아오리라 믿어봅니다.제 고향에는 시냇가에 복호암이라는 바위를 곁에 둔 남원 양씨의 재실에 광제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하서 김인후선생의 현판이 걸려있지요.청년시절에 그 현판이 탐이나 떼어오고 싶은 유혹을 받은 일이 있는데 제 물건은 제 자리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 그만두었는데 떼어오지 않은 게 참 잘한 일이라 여겨지고 지금 가보면 새로운 느낌이 들더군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전주에 가면 함 가보아야 겟어요 그때는 제자리에 잇기를 바라며..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문화제를 훔치는 사람은 가중 처벌해야합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학인당과 학인당에 사시는 주인의 인품, 존경스럽네요. 내것 아닌 것에 대한 욕심, 그만한 댓가 치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