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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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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명희 댓글 9건 조회 979회 작성일 06-12-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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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참 많이도 왔습니다.
행복한 아침 입니다.

첫눈  ㅡ    한명희

첫눈속에

누구인지
떠오르지않는
그리운 사람이 있다.

살아온 날들이
덮여있는 아침.
첫눈에 애틋한마음
가눌길없어

차마 나는
그눈을 쓸지 못한다.

댓글목록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정말 행복한 아침이었겠습니다.소복~소복~^^*^^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정감있는듯한 장독대와 눈 입니다 멋진시와 아침의 행복을 느끼며~!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전라도도 눈이 많이 왔군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살아온  날들이 오롯이 쌓여있는 아침을 차마 쓸지 못하는 마음.누구인지 떠오르지 않지만 가슴안에 고이 품고있는? 그리운 사람.그 눈을 쓸 수가 있으리까 !! 어릴적엔 소복이 쌓인 눈이 좋아 강아지와 함께 뛰던 시절이 있었고 눈이 소복소복 쌓여 온 세상이 정결해지면 보고픈 이가 있건만 그져 먼 산을 바라보는 마음....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그분이 누구실까. 저도 눈하면 생각나는 시가 하나 있는데..

김장복님의 댓글

김장복 작성일

  아~ 제주에 갖혀있던 하루가 안타깝네요.
5.16 도로, 1100 도로 모두 통행금지라 눈꽃이 한창 이쁜 한라산엔 접근도 못해보고 제주시를 저녁에 탈출하여 김포공항에 내리니 흰눈 덮힌 풍경이 더 가슴 아프게 하더군요.
첫 눈을 놓쳐버린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

  평화롭습니다. 부드러운 눈 느낌이로군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이야~!! 멋집니다, 한 샘!! 작년엔 하도 많이 와서 나중엔 참 징그럽게 온다 했는데 올핸 좀 늦은 감이 있지요? 장독대...고요한 평화가 스민 곳, 우리들의 삶이 담긴 곳이기도 합니다. 장독대는 끝까지 쓸지 않으실 거지요? ㅎㅎ~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글도 사진도 오래 남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