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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래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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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재우 댓글 7건 조회 2,108회 작성일 06-12-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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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청미래덩굴을 모르시는분은 꽃지도에서 찿아보시면 좋은 사진이 많이 있으니까요...............
 청미래덩굴은 청가시덩굴과 같이 같은 속 이라지요, 청가시덩굴은 열매가 까맣게 익고 청미래덩굴은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네요, 청가시덩굴에 비하여 잎이 두텁고 윤이 더나고요(청가시덩굴의 경우도 새순이 반질반질 하게윤이나서 기름을 발라놓은 것 같다 하여 기름나물이라고도 한단다)
 이식물은 지방에 따라서는 망개라 부르기도 하는데 잎에 윤이나는 것은 강열하게 내려쬐는 태양광선을 되도록이면 반사해버리고 자기체온의 상승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네요  잎이 윤이나는식물은 남부지방에서는 동백나무 녹나무 가시나무등이 있는데 같은 역할을 하고 이런나무의 숲을 照葉林이라 한단는군요, 그리고 이식물은 잎을 언듯보기에 분명히 쌍자엽식물이라 생각이 들겠지만 의외로 단자엽식물 이라지요 ,대부분의 나무들이 모두쌍자엽식물인데 이식물은 대나무처럼 단자엽식물이란 것이 아무래도 이상하기도 하다 하구요(단자엽식물은 대부분이 풀인데 말이다) 청미래덩굴은 암나무와 숫나무가 다른나무 즉 자웅이주이고, 또 이나무는 줄기에 갈코리모양의 가시가 있어 일본에서는 원숭이잡는가시나무(사루도리이바라:サルトリイバラ)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지요,
 한자명으로는 山歸來인데 왜 이런이름이 붙었을까 아는이가 없는듯 하다하구요, 귀거래사란 말이 있듯이 이식물도 어디에서 살다가 못마땅하여 자기 고향산으로 올아 왔다는 뜻은 아닐지요?

 -. 歸去來辭는 중국 진나라 도연명이 41세에 고향에서 가까운 彭澤縣令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다 상관이 창피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치사스러워서 내어찌 쥐꼬리만한 봉급 때문에 말직에게 허리를 굽신거릴수 있겠는가 하는 유명한 말 한마디를 남기고 현령직을 팽개치고( 사직원을 내고) 전원생활을 즐기러 고향으로 돌아갈 때 지은 시의 제목이 귀거래사 란다.

 좋은 한주 되세요.

댓글목록

이정래님의 댓글

이정래 작성일

  올려주신 자료 감사하는맘으로 잘 보았담미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지방명이 참 많은 친구이지요 어릴적 많이 따 먹었는데..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청미래덩굴과 대나무는 단자엽식물 이지요.^^단자엽식물은 우선 줄기에 형성층이 없어가로로 자르면 구멍이 나 있답니다.(대나무, 청미래덩굴) 부피생장보다는 길이생장이 크지요.
그리고 또 하나는 두식물의 잎을보면 모두 입맥이 나란히맥으로 강하게 나타나지요.
마지막 포인트는 단자엽식물(백합과 벼과등)의  꽃은 각 부분 즉, 꽃받침, 꽃잎, 수술이 3배수로 나타난답니다.
청미래덩굴(백합과)도 6개의 화피(꽃받침3, 꽃잎3)와 수술이 6개씩 있지요. 대나무(벼과)종류의 수술도 3배수 이랍니다. 그래서 두식물모두 단자엽식물이지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좋은 내용들 감사합니다.

장재우님의 댓글

장재우 작성일

  보충설명이 아주 훌륭 합니다. 임영희님 감사 합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요즘 산에 들면 빠알간 열매가 얼른 눈에 띄는 친구던데요~제가 살았던 남도에선 냉감이라 불렀는데, 다 익었을 때보다 초록 빛으로 익기 전의 맛이 상큼?해서 참 많이 따 먹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습니다.

이훈님의 댓글

이훈 작성일

  양수리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산귀래 별서라는 농장과 함께 휴게시설을 운영하는 홈을 방문 해 보세요.<a href=http://www.sangwirae.co.kr/ target=_blank>http://www.sangwirae.co.k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