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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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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11건 조회 1,844회 작성일 07-01-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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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란 - '미나리아재비과'

'모란'은
원산지가 중국으로 높이 2m정도까지 자라는 '갈잎떨기나무'입니다.
관상수로 많이 심으며 '목단(牧丹)'이라고도 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2회3출엽이며, 작은잎은 잎몸이 3~5개로 갈라지고 뒷면은 흔히 흰빛이 돕니다.
5월에 가지 끝에 지름 15cm 이상의 커다란 붉은색 꽃이 피는데
품종에 따라 꽃색이 다양합니다.
꽃잎은 크기와 모양이 서로 다르고 꽃잎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습니다.
열매는 갈색 털로 빽빽이 덮여 있으며, 익으면 세로로 갈라지면서 검은색 씨가 나옵니다.

옛날부터 크고 탐스러운 꽃이 매우 화려하여 아름다운 여인을 모란꽃 같다고도 하였습니다.
또 모란 꽃은 부귀를 상징하기 때문에 병풍이나 그림, 도자기 등에 자주 그렸습니다.
모란의 꽃말도 '부귀'입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선덕여왕의 일화 때문에
모란은 향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그윽한 향기가 있습니다.^^

*
모란과 작약은 잎이나 꽃이 아주 많이 닮아 혼동하는 사람도 많은데
모란은 나무(목본)이고 작약은 풀(초본)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즉, 모란은 다른 나무와 마찬가지로 자라난 줄기가 겨울에도 죽지 않고 땅 위에 그대로 남아 있지만,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 남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 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모란은 줄기에서 새순이 돋고 작약은 땅에서 새싹이 돋습니다.
또 모란의 잎은 끝부분이 갈라지지만 작약의 잎은 갈라지지 않으며, 윤이 나고 길쭉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란이 작약보다 먼저 꽃이 핍니다.

댓글목록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의성작약시험장 일할때 생각납니다 지겹도록 보았는데.. 꽃이 활짝 핀 5월에 가보고 싶습니다.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모란을  부귀 번화한 꽃이라 함으로 화중화라고 부르지요.^^*^^

이훈님의 댓글

이훈 작성일

  키작은 모란을 보면서  혹자는 작약에 모란을 접붇혔다고 하던데 그럴 수도 있는지요?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모란이 피기 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봄이 기다려집니당 ^^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작고 크기를 떠나서 대량 번식을 위해 작약 뿌리 대목에 모란을 접 붙여 기릅니다.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모란이 피려면 아직 멀었군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어휴,깜딱이야~!! 지금인줄 알았쟈나요.ㅎㅎㅎ.....허긴 요새 목련 봉오리와 모란을 자주 지켜보며 변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강진에 갈 일이 생기면 꼭 들러보고픈 곳이 영랑생가였습니다. 그래서 뙤약볕 뜨겁던 어느 해 여름에 운 좋게도 찾게 되었는데, 몇 그루의 거목과 정감어린 몇 가지 것들이 방문객을 반기더군요. 그러나 모란은 생각보다 얼마 안 되어 조금 실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생존하셨을 땐 모란이 한창 전성기?를 맞고 있었을 때였겠지요? 목단이라고 기억하면 목본이란 게 실감되는데...

구대회님의 댓글

구대회 작성일

  모란=목단 같은 이름이지요. 꽃이 무척 화사하네요^-^**

모란이님의 댓글

모란이 작성일

  자수 놓을때 가장 많이 그려진 꽃이 모란이겠지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쓸쓸한 희망의 겨울을 잘 견디고 찬란한 슬픔의 봄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