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를 거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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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양섭 댓글 4건 조회 1,089회 작성일 03-06-12 20:01본문
으아리분홍겹꽃... 이수암님의 작품 |
★ 꽃씨를 거두며 ★ - 도종환 - 언제나 먼저 지는 몇 개의 꽃들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이슬과 바람에도 서슴없이 잎을 던지는 뒤를 따라 지는 꽃들은 그들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며 사랑한다는 일은 책임지는 일임을 생각합니다. 사랑한다는 일은 기쁨과 고통,아름다움과 시듦, 화해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삶과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일이어야 함을 압니다. 시드는 꽃밭 그늘에서 아이들과 함께 꽃씨를 거두어 주먹에 쥐며 이제 기나긴 싸움은 시작되었다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끝나지 않았고 삶에서 죽음까지를 책임지는 것이 남아있는 우리들의 사랑임을 압니다. 꽃에 대한 씨앗의 사랑임을 압니다.
댓글목록
이태규님의 댓글
이태규 작성일아름다운 꽃과 멋진음악 고이 간직 하겠습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시의 내용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일고 또 읽고 ....읽...
이종택님의 댓글
이종택 작성일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요. 음악을 들으며 또 읽습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꽃에 대한 씨앗의 사랑에 .... 가슴이 찌~~~ㅇ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