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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과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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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정호 댓글 3건 조회 1,207회 작성일 03-06-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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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나절 애월읍 하귀리 여관에서

쑥부쟁이가 외로이 피어 있었습니다.

초승달이 보이기에

초승달이 올라가는 모습을 닮아 보았지요

때로는 멀리 하기도 하고

가까이 하기도 했답니다.

쑥부쟁이 몸안에 넣으니 까맣게 변해 버렸네요

오른쪽에 달아보니 혹이 달린것 같기도 하고

다행히 줄기로 내려오니

다시 환해 지더군요

우리몸의 소화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가끔 몸안에 넣고 씹어 보아야 될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그러고보니 한동안 달을 아니 별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랫만에 더구나 초승달..... 한송이 쑥부쟁이와 더불어... 정서깊은 여름밤에 빠져봅니다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멋지게 구성되었네요.. 사람이 보는것이 아니라 쑥부쟁이가 보고있는 모습이네요..ㅋ

김용환님의 댓글

김용환 작성일

  재밌는 구도입니다. 한번쯤은 각도를 달리해 보면 또다른 멋진 세상이 펼쳐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