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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란(개불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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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8건 조회 1,454회 작성일 07-0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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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주머니란 (개불알꽃) - '난초과'

"복주머니란"은
깊은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줄기는 40cm 정도의 높이로 곧게 서고 털이 있습니다.
너비 8cm, 길이 15cm 정도로 넓고 길다란 타원형의 잎은
줄기에 3~5장이 어긋나며, 밑부분은 잎집이 되어 줄기를 감쌉니다.

초여름에 줄기 끝에 1송이의 댤걀 크기만한 분홍색 꽃이 핍니다.
곁꽃잎 2장은 끝이 뾰족하고, 아래의 입술꽃잎은 복주머니 모양으로 생겨
'복주머니란'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운 꽃의 모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상용으로 곁에 두고 싶어 하는 꽃이지요.
그 결과, 무분별하게 채취하여 지금은 자생지에서 거의 만날 수 없게 되었으며,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별난 그 이름 때문에 '개불알꽃'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국가식물목록위원회에서 '복주머니란'이라고 표준 이름을 지었답니다.
별난 꽃의 모양 때문에 '개불알꽃'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국가식물목록위원회에서 '복주머니란'이라고 표준 이름을 지었답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은 혹시 산에서 발견하더라도 이슬 먹고 자랄 수 있도록 제발 캐어 오지 마세요!
꽃을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캐어 오지 않도록 차라리 꽃을 따 버리고 오세요!^^*

댓글목록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귀하고 예쁜 꽃들일수록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으니~잘 보전되어 후손들에게도 저토록 아름다운 모습 보여줄수 있어야 할텐데 말예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햐 색이 넘 곱네요. 우리 꽃 참 귀하고 귀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감사함다.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야생에서는 아직 못만나본 친구이네요 넘 복스럽네요^^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자생지 탐사에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씀하시네요....감사합니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오래오래 야생에서 볼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야생은 딱 한번 보았습니다.

최복희님의 댓글

최복희 작성일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도 작년에 야생으로 딱 한포기를 보았습니다. 얼마나 환상적이고 놀랍던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요새는 귀해져서 자연에서 만나기 어려운 귀빈이지요.제 초막 근처에도 있다던데 포기당 1~2만원을 받을 수 있어 주민들도 보면 캔다더군요.안타까운 일입니다.저는 몇 년 전 강원도 오대산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민가에서 복주머니란이라기에 몇 촉을 얻어왔는데 지금도 꽃을 피우지요.더 구할 수 있을까 하여 그 집에 다시 갔더니 없어졌더군요.초막 이웃에 난을 좋아하는 분이 있는데 근처에 도화색의 복주머니란을 본 일이 있다기에 꽃이 필 때 한 번 가자했는데 가지 못했고 잘못보지 않았을까 싶고 사실이 아닐거라 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