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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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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7건 조회 1,672회 작성일 07-01-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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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우송 - '낙우송과'

'낙우송'은
높이 50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바늘잎나무'입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나무 전체의 모습이 원뿔 모양으로 아름다워서
메타세콰이아와 함께 관상수나 풍치림으로 많이 심습니다.
나무 껍질은 붉은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 조각으로 벗겨집니다.
잔가지는 마주나는 메타세콰이어와 달리 어긋납니다.
잔가지에 깃털 모양으로 어긋나는 선형의 가는 잎은 얇고 밝은 녹색인데
가을에 황갈색으로 단풍이 들면 무척 아름답습니다.

낙우송은 침엽수이면서도 낙엽이 진다는 게 특색입니다.
'낙우송'이란 이름도 잎이 질 때 마치 새의 깃처럼 떨어지기 때문에 붙은 것입니다.
꽃은 봄에 원추꽃차례로 피는데, 수꽃이삭은 아래로 처지고 암꽃은 둥그스름합니다.
낙우송의 열매는 공처럼 둥근 구과(球果)로 지름 3cm 정도이고
9월에 익으며, 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도 달려 있습니다. 

낙우송의 특색 가운데 또 하나는 나무 줄기 가까이에 마치 사람의 무릎처럼
툭툭 튀어 올라온 뿌리인데 이것을 '기근(氣根)'이라고 합니다.
기근은 물을 좋아해서 물 속에서도 잘 자라는 낙우송이
숨을 쉴 수 있도록 밖으로 내보낸 뿌리랍니다.

*
낙우송과 아주 비슷한 식물로 메타세콰이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메타세콰이어의 수형(樹形)이 낙우송보다 더 끝이 뾰족한 이등변삼각형에 가깝습니다.
또 메타세콰이어는 잎이 마주나는 점과 가지가 돋은 아래쪽이 쏘옥 들어가는 것이
가지 아래쪽이 툭 튀어나온 낙우송과 다릅니다.


댓글목록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메타쉐콰이어랑 정말 구분 하기가 어렵네요  ....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도랑 둑으로 툭 툭 불거진 돌덩이가 틀림 없습니다~~넘 멋진 풍경입니다~^^*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호생(낙우송), 대생(메타..) 차이도 있겠지만 메타세콰이어의 잎이 낙우송보단 훨씬 풍성한 느낌이 있죠..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중학교 다닐때 많이 보던 나무인데.. 기근보러 가야겠어요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멋집니다.^^*^^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

  메타세콰이어보다는 낙우송에 더 매력을 느낀답니다. 落雨松!! 멋지잖아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둘 다 넘 사랑합니다. 가을 산 낙우송의 빛깔은 넘 아름다워 마냥 바라보며 빠지게 하고 메타쉐콰이어의 그 운치있는 나란히는 꿈 속에서라도 걷게 만듭니다.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