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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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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11건 조회 1,418회 작성일 07-02-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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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간주나무 - '측백나무과'

'노간주나무'는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늘푸른바늘잎나무입니다.
지름 20cm, 높이 8m 정도까지 곧게 자라며, 전체 모습은 길쭉한 원뿔 모양입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지며, 어린가지는 밑으로 늘어집니다.
길이 2cm 정도의 짧은 바늘잎은 줄 모양으로 세모나고 3~4개씩 돌려납니다.
잎의 끝이 바늘처럼 뾰족하며, 앞면 가운데에 흰색의 좁은 홈이 있습니다.
암수딴그루로 5월에 잎겨드랑이에 초록빛을 띤 갈색의 자잘한 꽃이 핍니다.
1cm가 채 안 되는 둥근 열매는 다음해 10월에 검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데
열매를 말린 것을 두송실(杜松實)이라 하여 한방에서 이뇨제로 쓴다고 합니다.

노간주나무는 노가지나무, 노간주향나무라고도 하며,
시골에서는 소코뚜레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노간주나무의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느다란 것이 질기고 탄력이 뛰어나
껍질을 벗기고 매끈하게 다듬어 소코뚜레를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입니다.
전북 완주 화암사에 가면 극락전 뒤 담장 곁에 높이 6m가 넘는 커다란 노간주나무가
극락전 너머로 우화루를 내려다 보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두송이라고도 하지요?
외국에서 스카이로켓이라는 노간주와 비슷하게 자라는 로켓트 소나무가 도입되어 많이 재배 하였으나 하늘소에 너무 약하여 실패 하였지요.우리 노간주가 훨 좋은거 같아요.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목재와 가지가 유연하며  물에 잘 썩지 않아서 소쿠리의 테 또는 농기구를 만드는데 쓰였다고 하네요.^^*^^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어릴때 아궁이에 불 땔때 호르륵 거리며 잘 타던 그 나무가 노간주였을까~? 잎이 비슷한듯 싶네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향숙님, 맞을 겁니다. 불 타는 소리가 따닥거리며 아주 요란하지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자라는 속도가 무척 느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금선님의 댓글

이금선 작성일

  노가지나무로 알고 있었습니다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작성일

  아주 오래전에 정정학교수님께서 퀴즈내셨던 생각이 나네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배 농가들은 심어 놓는것 싫어 하더군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냄새가 독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누룩빛 검불을 헤치며 정신없이 야산을 오르다가, 이마나 팔을 콕 찌르며 뎀비던...햇살이 비추면 은회색 빛을 띄었던 것도 같은데~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맞아요. 정호님. 저 노간주나무가 붉은별무늬벙을 옮기는 놈의 중간숙주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배를 가꾸는 농가에서는 난리가 나지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음~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