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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 잔치에 편승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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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이재 댓글 14건 조회 1,089회 작성일 07-03-0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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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섭리◈

                       글/이재

햇살처럼 안아
달빛만큼 아꼈습니다.

하늘처럼 가득
바다만큼 포옹했습니다.

사랑입니다.

태양도 비껴가고
달마저도 돌아누웠습니다.

비와 눈물은
하늘과 땅, 심장을 적셔놓습니다.

이별입니다.

다시는, 
무엇도 않겠다 맹세합니다.

생명, 존재의 이유...
또 다시 꿈을 꿉니다.

희망입니다.

**
시작은
언제나 끝을 향해 달린다.
결국,
이별은 또 다른 만남.

날짜로는 5일,
그러나 아직 휴일밤은 끝나지 않았다.
어제 그리고 오늘,
그 교차로에서 만남을 본다.
넓고 넓은 우주에 한 생을 사는 우리가 
이승에서 잠시 서로를 비켜가듯이...
                                             


댓글목록

박대철님의 댓글

박대철 작성일

  이재님의 글솜씨는 항상 돋보이는군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저곳에 자리잡은 민들레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아침 일찍 이재님의 좋은 시를 읽고...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노란 민들레가 눈에 화악~들어오듯 ..글도 정말 돋보이네요 갑자기 제가 부끄러워지고..ㅡ.ㅡ;;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참 좋습니다. '이재와 함께 하는 야생화'라는 제목으로 시집 하나 펴내도 되겠어요.

고재영님의 댓글

고재영 작성일

  천천히 생각하며 살아가야 겠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한참을 보았읍니다.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시를 쓰시는 분들은 항상 마음의 여유로울 것 같습니다.

이금선님의 댓글

이금선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눈에 띄는 사진에 마음을 적시는 글 늘 고맙게 감상합니다.그냥 묻어두기엔 아까운 글솜씨 아닌가?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약간은 쓸쓸한 느낌이 도는 것이 지금 제 기분탓일까요?^^

구대회님의 댓글

구대회 작성일

  끝이라고 달려가 보지만 끝은 항상 저만치 있네......^_^**

한명희님의 댓글

한명희 작성일

  글도 음악도 민들레도 ~~~~~~~~~~~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깊은 관심...감사드립니다_()_ 언제나 그렇듯이 제가 휘갈려 쓴 속내보다 더 많은 것들을 읽어내 주시는 사랑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특히 회장님의 멋진 멘트...너무 행복합니다.*^-^* 이길영 샘! 아깝다란 말씀에 가슴이 뭉클~~~!! 삶에서 얻은 소중한 벗님들...~ 감기 조심하셔요~

박광일님의 댓글

박광일 작성일

  언제라도 만날 것 같은 생각으로 바라만 보고 있지만, 절대로 만나지지 않는 길.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 더 멀리도 더 가까이도 아닌 두 길이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