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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번 명절에는 남자들이 솔선수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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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윤점 댓글 0건 조회 1,864회 작성일 01-09-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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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말씀이지요.

대한민국 여성들 명절만 되면 교통대란에 시댁, 친정을 오가면서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요.
하지만 이제는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온 가족들이 다 모일때는  무조건 베푼다고 생각하면 본인도 즐겁고 주변 사람들도 마음 편안해 할것 같습니다.(왠 공자님 같은 말씀을 .....)

모처럼 황금연휴가 다가 옵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송정섭 wrote:
>안녕하세요. 송정섭입니다.
>
>이젠 완연한 가을에 접어 들었군요.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는 점차 커지고 있고,
>때 맞춰 핀 가을 꽃들은 자기 고유의 꽃색을 보다 진하게 하고 있습니다.
>
>곧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많은 분들이 어머님 사랑이 있는 포근한 고향으로 향하시겠지요.
>매년 약 2천만명의 사람들이 고향길을 향한다고 하니
>역시 추석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명절인 것 같습니다.
>
>모처럼 모인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남자들 역할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남자들도 제사 지내기, 벌초하기, 성묘 다녀오기 등 해야될 일도 있지만, 잘 보면 여자들이 엄청난 일에 시달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끼니때마다 상 차리고, 치우고, 설겆이 하고, 손님이라도 오면 늦은 밤에도 술상까지 봐야하고... 그야말로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지요.  조상님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인데 아내가 일에 시달려 몸도 마음도 지쳐 불평이라도 한다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
>그래서 이번 명절에는 남자들이 솔선수범합시다(에고~~ '너나 잘해' 하면서 어디서 돌 날라오는 소리). 송편도 만들고, 상 차리는 것도 도와주고, 심부름도 하고, 아내나 어머님이 힘든 일 하고 난 뒤 어깨도 좀 주물러주고 '힘들지' 하면서 미소도 보여주고 그럽시다. 남자가 힘은 뒀다 뭐합니까. 이럴 데 써야 제대로 쓰는 거지. 물론 미혼인 딸들은 언니만 부려먹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주인정신을 톡톡히 발휘하여 모든 힘든 일에 앞장서야겠지요.
>
>부디 오가는 길이 막히고, 멀고, 지루하시더라도
>포근한 고향을 생각하며 밝은 마음으로 잘 들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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