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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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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견 댓글 9건 조회 1,165회 작성일 07-03-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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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부서져 없어질것 같은 고목에도 겨울을 이기고 매화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꽃을 피웠습니다. 맞다! 이제 나도 꽃을 피워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이세상 어느것도 스승 아닌것이 없다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래 ! 지금부터 나는 꽃을 피워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에너지가 충만합니다. ....

댓글목록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여전히 희망은 있네요~ (좋아라!! ㅎ~)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매서운 한파가 다 가시기도 전 고목에 한 송이 핀 설중매를 만나던 아린 가슴.20여 년 전에 구례 압록역에서 보성강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태안사에서 만났었지요. 다음해에 다시 찾아갔는데 나무는 흔적도 없이 하늘나라로 갔더군요.

김세견님의 댓글

김세견 작성일

  선배님! 잘 계시지요?  함 뵙고 싶습니다.  전주에 나들이 하시지요.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고목과 음악 Red river Valley옛추억을 떠오르게 하는듯 합니다 잘 감상했어요^^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그렇지요. 유목에선 고태미의 깊은 멋이 없잖아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매화 옛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 옛 피던 가지에 피음직도 하다마는 /춘설이 어지러이 흩날리니 필듯말듯 하여라"라고 하던 옛 시가 생각납니다. 선암사의 600년 묵은 고목에도 매화가 피었을 텐데 날씨가 추워 걱정됩니다. 아무래도 매화는 고목에 핀 게 제멋이지요.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꽃 당근~! 피우셔야지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정선생님께서 현대문으로 봐꿔놨군요.고문을 배운 기억으로는  '매화 옛등걸에 새봄이 돌아오니/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하여라'로 기억되는군요.물론 역자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겠지요.세월이 어수선하여 하수상함을 노래한 것으로 아는데 요새 돌아가는 현실을 보며 이 봄에도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시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마음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