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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생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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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봉하경 댓글 1건 조회 1,190회 작성일 03-06-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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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누가 너를 야생화라 불러느냐
잊혀진 이름의꽃이여

작은 몸짓 절규하는 너의 침묵
뜨거운 외침 꽃잎으로 말한다

사랑의 눈이 아니고는 찿아지지 않는 꽃
너 야생화여


잊혀지는  아픔 흙가슴에 뿌리박고
이슬 눈물 머금고  기다림에 피는 꽃
야생화여


오늘도 바람 부는 광야에서
마지막 남은 씨앗 대지에 흩날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아침고요 산책길 中 에서ㅡㅡㅡㅡㅡㅡㅡ

댓글목록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멋있어요...  제가 만나고 싶었던 시 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