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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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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정숙 댓글 0건 조회 2,304회 작성일 01-10-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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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도교 수련장에서 숲해설가 자연 학습을 하며 산속에서 사는사람들의
맘을 알것 같아요. 식물이야기, 새이야기를 듣다보니 산 빆으로 나가기가
정말 ,정말 싫더라고요.

쇠무릎의 마디 암조직도 쪼개보고, 짚신나물과 양지꽃, 뱀딸기도 구별해 보고
청미래와 청가시덩굴의 차이점도 찾아보고, 쑥부쟁이와 구절처의 색깔도 구별해
보고, 칡덩굴의 세잎이 비대칭인 이유도 찾아보고,벚나무가 왜?젖꼭지나무인지도 관찰해보고,댕댕이 덩굴이 유일하게 줄기에 털이 있다는 나무라는사실도
확인해 보고, 가시가 잇는 식물은 독이 없다는 것과 스트레스를 주면 가시가
많이 생기고 커져 자기 방어를 한다는 사실을 미모사를 1번 ,2번,3번---계속
두드리면서 아니? 이 나무가 생각도 하네? 아니면 감정이 있나?
착각을 하면서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손병희선생의 업적도 상기하고,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감탄 하면서 하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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