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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파이어 (남해학생야영수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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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익중 댓글 4건 조회 1,491회 작성일 07-06-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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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간(6월 12-13일)
남해학생야영수련원에서 야영을 하였습니다.

얼굴을 가린 딸애는,
자기가 부른 노래에 감동해서 흐느끼고 있답니다.
멀리 있어 전화 한 번 마음대로 할 수 없고
1년에 한 번 만날까 한 어머니 생각을 하였는지...

해양과학고등학교 1학년 50명, 거창의 웅양초등학교 4-6년 50명,
그리고 새들네 학교 전교생 25명이 합동으로 야영을 했답니다.
물론 숙식은 각 학교에서 해결하였구요.

어려서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가출하여
큰아버지 큰어머니를 아버지 어머니로 알고 사는 5학년 딸애는
캠프파이어를 마치고는
어머니(큰어머니)께 전화를 하며 소리내어 엉엉 울었답니다.

'엄마, 사랑해', '엄마 내일 가께~' 몇번이나 이러며 소리내어 우는데
콧등이 시큰거려서 혼났답니다.

녀석이 지금의 어머니가 큰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거든요.
속으로 제 어머니 생각을 얼마나 했을지.

_DSCF4112.JPG

_DSCF3990.JPG

사진 한 장은, 사진 속의 본인에게 누가 될 것 같아 지웠습니다.

댓글목록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고성옆에 학생수련회장인가요?아님  남해가다가  있는곳인가요?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정말~!! 소머즈 같네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모두가 이 땅의 희망들입니다. 신은 견딜만큼의 고통을 주신다지만, 그 아픔이 너무 크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각기의 자리에서 맡은 소임들 너끈히 해내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소머즈처럼...*^---^*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

  한미순님, 위의 백사장 있는 그림이 바로 남해 송정해수욕장이구요. 그 왼쪽(바다의 반대쪽)에 학생야영수련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