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생화CD 받았습니다.

제가 야생식물연구회원이 되기 전,
관심은 갖지만 실질적인 도움은 받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습니다.
관둘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냥 해보자고 맘 먹었습니다.

그러나 중대한 실수만이라도 막기 위해 야생식물연구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훌륭하신 노승문박사님의 약속을 얻은 것만도 큰 복입니다.

그냥 해보자고 맘 먹은 얼마 전보다 한결 낫습니다.
그래서 이제 진짜 그냥 해보렵니다.

실수투성이일지라도 일을 벌이는 것이
해보지도 않고 말만 하거나
엄두가 안나 접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무식하다고 조롱하는 대신 쓴 소리를 던져 주십시요.
그것만이라도 큰 도움으로 생각하고 기꺼이 받아 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