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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나리의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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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승문 댓글 5건 조회 2,007회 작성일 07-08-0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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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회원들 중에서 한국 자생나리의 이름이 어떻게 명명이 되었는지 아시고 계시는 분의 소식을 기다림니다.  예로서 언제 부터 솔나리가 누구에 의해서 명명이 되고 사용이되었는지?  고 문서에서 아마도 어원을 찾을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이곳에서는 도저히 필요로 하는 자료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섬말나리는 울릉도에서는 참나리 라고 불리고,  참나리의 변종(?)은 개나리 라고 불리는 것을 70년도 후반에 그곳에 계시는 분에게 듣기고 하였는데.

댓글목록

김알찬님의 댓글

김알찬 작성일

  박사님, 제가 영문풀꽃팻말 카피레프트를 위해 접촉했던, 풀꽃이름을 전공하신 국여연구가께 이메일로 여쭤보았습니다. 답이 오는대로 글을 올리거나 아예 직접 연결시켜 드리겠습니다.

김알찬님의 댓글

김알찬 작성일

  그 분은 신문사에서 혹시 풀꽃이름을 전공한 국어학자는 없나 하고 논문을 검색하다 찾아 낸 필자이신데 글을 잘 쓰시고 자료가 많으십니다. 어느 대학 언어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십니다. 처음엔 글만 연재하셨는데 글이 재미있으니까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락이 와 사진을 제공해주고 있답니다.

노승문님의 댓글

노승문 작성일

  이제까지는 그냥 섬말나리,  솔나리,  또는 땅나리라고 아무 생각이 없이 불렀는데,  다시 생각을 해 보니 모든 자생화의 이름이 어떻게 명명이 되었으며, 언제 부터 누구에 의해서, 그리고 어느 문헌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 되였는지가 매우 궁금 합니다.  이는 우리와 친근한 “지개” 가 누가 고안을 하엿으며 언제 부터 사용이 되었는지를 모르는 것과도 비교할 수가 있겠지요. 조금이라도 더 이해를 하는 것이 연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는 식물분류학을 하는 분들도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제가 하는 일을 이해를 하지 못 한다고만 합니다. 어떤 소식이라도 유용하게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역을 할 내용이 정리가 되면 보내 주시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초안을 잡아 주신다면 조금 용이할 것 같기도 하고요. 

김알찬님의 댓글

김알찬 작성일

  그 분 답장입니다.  [....제가 요즘 외국인 학생들 학기말이라서 정신이 없어서요, 당장은 잘 모르겠고요, 찬찬히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식물이름은 누구에 의해 명명되었음을 밝히기는 어렵고요, 오히려 제가 식물학자에게 물어야할 부분인데요.^^  "참"의 반대로 "개"가 붙으니까, 참나리/개나리는 정말 좋은 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섬"붙으면 주로 울릉도산이고, "말"붙으면 큰 품종인데, 울릉도 사람들은 울릉도에서 자라는 튼실한 나리야말로 "참"나리로 생각하고 다른 종은 그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 "개"나리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국어학자들은 일반 노란 개나리도 나리에 비해 못한 품종임을 나타낸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자료 찾는 중에 나오거나, 책 볼 때 유심히 보고 답이 될만한 내용이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소식 오는 대로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이참에 그 분도 야생식물연구회에 가입시킬까요? ^^

노승문님의 댓글

노승문 작성일

  인터넷에서 찾은 글중의 일부입니다. 나리류의 이름도 이렇게 찾을 수가 있는지 모르나  가능하다면 합니다.  가능하다면 이런 글이 담긴 책자의 이름등을알면 언제부터 나리류의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되었는지를 알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무궁화와 우리 민족
우리의 기록으로는 고려 고종 때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의 문집에 무궁화를 논하는 글이 있다. 그의 친구에 문(文)이라는 사람과 박(朴)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하나는 無窮花가 맞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舞宮花가 맞다고 고집하여 결정을 짓지 못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이미 목근화란 이름말고 무궁화란 꽃 이름이 고려 때부터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고려 때는 무궁화에 대한 사랑이 왕성했다고 한다.
화훼에 대한 본격적인 저술로 가장 오래된 것은 세종 때 강희안의 <양화소록>이다. 그런데 신라 때부터 내려오던 무궁화에 대해 언급이 없다.

자료:을유문화사(02-733-8151)/나의 꽃 문화산책 중에서
저자:손광성
수필가, 동양화가, 한국자생식물연구회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국어과졸업.
저서/한 송이 수련위에 부는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