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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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재우 댓글 8건 조회 1,992회 작성일 07-08-26 06:35본문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떨어진잎의 가지를 보면 누가 예리한 톱으로 싹둑 자른것 같기도 하다. 이상타 이렇게 많이 누가 아니 인간이 잘랏을까? 아니면 청설모의 짓일까? 하고 괜시리 청설모에게 눈총을 주는 사람도 있어 청설모로서는 억울하기 짝이없는 오해를 받지만, 범인은 따로 있다.
그리고 떨어진 잎줄기에는 반드시 통통한 도토리가 한두개씩 달려있다. 다음 또 도토리마다 아주작은 구멍이 있는듯 보인다. 참기이한 일이 아닐수없다, 간밤에는 아니 몇일전까지만 해도 비바람이 분적도 없는데 말이다. 범인은 누구일까?
범인은 바로 도토리거위벌레다. 이거위벌레는 머리가 길쭉하여 거위 목을 닮았다하여 거위벌레라 부르며, 이벌레가 열매에 구멍을 뚫고 수십개의 알을 낳고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주둥이로 삭뚝 잘라 땅에 떨어뜨린 것이죠 허참 알을 낳았으면 그만이지 왜? 삭뚝 잘라 떨어트려 나뿐놈 같은이라구, 그이유을 알아보믄 다음과 같으데유. 도토리속의 알은 약 일주일정도가 지나면 유충으로 부화해 도토리 과육을 먹고자라 약20여일이 지난후 나와서 땅속으로 들어가 월동을 하게되는데 여기서 그비밀이 있다지요, 즉 도토리를 먹고 살이 잔뜩찐 유충이 나오는 과정에서 나무위에 높이 달려 있으면 날개도 없는 애벌레가 땅에 떨어진다면 충격으로 몸이 성할 리가 없죠, 그러니 아예 알을 낳고 싹뚝잘라 아주 땅에 떨어트려 놓는것이죠.................참 머리가 좋은걸까? 아니 이게 자연에 이치? 누구에게 교육을 받은 것일까요?........................
잎이 떨어진 광경은 몇일전 금수산행시 찍은 사진이구요 이벌레는 대부분 신갈나무혹은 상수리나무에서 흔히 볼수 있읍니다 휴일 산행 허시믄 시선을 땅에 두고 찿아 보실까요?
회원여러분 좋은 주말 되세요.
(이글은 제가 소속된 충북숲해설가협회 제천회원들의 교육을위하여 작성올렸던글입니다)
댓글목록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참 유익한 정보 잘 보았습니다. 이번 여름 산행길에 잘려나간 잎과 가지는 그 때문이었군요. 참으로 자연의 생존법칙은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참!! 한국야식연은 실명을 추구한답니다. 서말구슬님도 회원정보를 수정하셔야할듯 싶네요^^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아하! 그렇구나 궁금했었지요. 서말구슬님은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가지셨다고 들었네요.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그렇군요.자연의 섭리니 그리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주둥이에 달린 더듬이는 또 왜~? 청솔모만 그러는줄 알았더니~~^^*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귀한 존재들인데...순간 이크~~하며 놀랬어요. 무조건 벌레를 보면 휴~~~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아하!! 그렇군요. 참 대단한 이빨이라고 해야 하나요? 주둥이라고 해야 하나요?ㅎㅎ~ 어쨌거나 거위를 닮아 주둥이가 쑤욱 나와 있는 도토리거위벌레, 벌레라기 보다는 곤충 같은...
이정숙님의 댓글
이정숙 작성일도토리거위벌레 그림 선명하고 넘 좋아서 .모셔갈께요..... 위 내용중에 어린 도토리에 있는 구멍을 열어보면 달랑 한개씩만 있는걸 무시로 봤습니다만 지역에 따라 다른가요.. 혹. "수십개의 도토리에 알을 낳는다"는 말이 오타가 난것은 아닌지요..
장재우님의 댓글
장재우 작성일고마와요, 시간상 까만점까지만 봤구유 알의 숫자를 확인하지는 못했시유 다만 다른 정보지에서 얻은것이니 그렇다면 그정보지가 잘못 된것일수도, 기회가 되면 루페로 확인을 할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