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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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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5건 조회 2,177회 작성일 07-09-0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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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비장이 - '국화과'

'산비장이'는
산의 풀밭에서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줄기는 나무질이며, 150cm 정도까지 곧게 자라는 줄기에는 세로줄이 있습니다.
뿌리잎과 줄기잎은 모양이 비슷하나 위쪽으로 갈수록 작아집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기다란 잎은 가장자리가 새깃처럼 완전히 갈라지고
타원형의 갈래조각 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습니다.
얼핏 보면 엉겅퀴 잎을 닮았지만 엉겅퀴와 달리 가시가 전혀 없이 부드럽습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 모양의 적자색 꽃송이가 1개씩 위를 향해 핍니다.
꽃술이 꼬부라진 꽃은 수정이 끝난 것이라 합니다
종 모양의 모인꽃싸개 조각은 6줄로 붙으며, 거미줄 같은 털이 약간 있습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습니다. 
'작은멋쟁이나비' 한 마리가 한나절 내내 산비장이 꽃 위에 앉아 놀더군요.^^*
 


댓글목록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구석구석 꿀을 먹으려면 시간이 한참 걸리겠네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선생님 설명대로라면 위의 사진은 수정이 끝난 꽃이라고 보면 맞나요? 이렇게봐선 어린순을 먹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네발나비류로만 생각했는데 작은멋쟁이나비였군요.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예, 이재님. 그리고 작은멋쟁이나비는 '네발나비과'가 맞습니다.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와~ 선생님의 재빠른 설명...ㅎㅎ 네발나비과는 들판이나 야산, 작은 숲에만 들어도 흔하게 볼 수 있더군요. 나비류 중엔 가장 많은 종이 있는 듯. 쉽고 자세한 설명 항상 고맙습니다.

서말구슬님의 댓글

서말구슬 작성일

  초보자 문외한의 눈에 이들은 사촌의 육촌-벌 되는 것들이 몇몇 있는듯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