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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유몽(雲中遊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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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길영 댓글 5건 조회 1,365회 작성일 07-09-0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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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번개가 있었던 백두농원에서 바라본 전망입니다.
雲中遊夢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나요?
遊長이라 하신 주인의 마음도 헤아려지는 듯 합니다.
구름 속에서 어떤 꿈속을 유영할까요?

댓글목록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예전 대관령에서 구름속을 달리던 게 느껴지네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비에 젖은 산비탈의 싱싱함이 전해집니다. 푹푹 찌던 여름에도 끄떡없이 보내시지 않을셨을까...구비구비 능선들이 산중의 산임을 여실하게 증명하네요~

서말구슬님의 댓글

서말구슬 작성일

  (너무너무나 비루하고 참담한 마음이 그만 속절없이 슬퍼져 차마 어쩌지를 못하고  야생식물싸이트에 들어왔답니다) 사진 더 없이 근사합니다..저 산 속으로, 구름속으로 산처럼 구름처럼 그만 풀려나고 싶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글쎄요.서말구슬님이 처하신 상황을 모르니  괄호속에 쓰신 글을 보고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고 함부로 위로나 다른 말씀을 드리기엔 조심스럽습니다만 박영묵 遊長님한테 받은 명함에는  운중유몽이라고 굵은 글씨로 쓰고 옆으로 작은 글씨로 SANCTUARY 安息, 避難處, 幸福이라고 나란히 써놓았더군요.sanctuary가 신성한 장소, 聖所,聖域이라는 뜻으로 어떤 죄를 지은 사람도 이 성역안에서는 데려가지 않으니 마음에 상처나 괴로움을 지닌 사람도 마음을 안정하고 편히 쉴 수 있는 곳일진대 저 산 속으로,구름 속으로 산처럼 구름처럼 그만 풀려나고 싶다는 말씀과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드는군요.

서말구슬님의 댓글

서말구슬 작성일

  이길영 선생님 저를 불편해 하시지 마십시오.. 제가 유일한 위안을 얻는 것은 자연이기 때문에 이 공간에 들어서면 저는 현실의 참담지경을 잊는 진통제와 같은 기쁨만을 얻고 었습니다..이 공간의 모두에게 새삼스럽지만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