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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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승문 댓글 2건 조회 1,145회 작성일 03-07-24 04:48본문
이제 상사화가 개화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벌써 한 여름이 성큼 닥아 온 것 같습니다. 상사화를 가지고 연구 하면서, 좋은 글을 같이 나누고 싶어 옮겨 올림니다. 이곳 제가 있는 곳은 아직 꽃대가 올라오지 않으나 회원 여러분께서 올려 주신 사진을 보며 계절을 느낌니다. 더위에 건강에유의 하시길 바람니다.
이해인 - 상사화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이해인 - 상사화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오랜 세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댓글목록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노 박사님, 오랜만이시네요. 잘 계시죠? 여기도 상사화가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입니다.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고은 사랑이 가득서린 시군요.... 긴 장마 속 진한 아름다움 가득서린 여름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