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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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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5건 조회 1,601회 작성일 07-10-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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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새 - "벼과"

'억새'는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억새는 굵은 뿌리 줄기로 퍼집니다.
칼 모양의 잎이 줄기에 어긋나는데
그 잎이 억세고 가장자리에 거꾸로 된 날카로운 톱니가 있어서
살갗을 스치면 칼로 벤 듯이 상처가 납니다.

가을에 줄기 끝에서 갈라지는 10여 개의 가지마다 자주색 꽃이 촘촘히 달리는데
열매가 익으면 씨에 붙은 털이 부풀어 꽃이삭이 하얗게 피어납니다.
흔히들 그걸 보고 억새꽃이 피었다고 하지요.
기름새, 솔새처럼 '새'라는 이름을 가진 식물이 많은데 아마도 억새는
그 날카로운 가시와 튼튼한 줄기 때문에 억센 새, 곧 '억새'가 된 것 같습니다.
억새가 핀 모습을 보면 마치 가을이 간다고 '안녕'하고 인사하는 듯합니다.


댓글목록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어릴때 산을 올라갈때면 옆의 풀을 손으로 만지곤 했었는데, 억새의 톱날같은 잎가장자리를 그때 배웠죠.. 손 많이 배였습니다.ㅠㅠ, 그 노래도 떠오르네요. " 아~~ 으악새 슬피 우~~니...."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억새 잎의 가장자리를 위로 거꾸로 문질러 보면 정말 날카로운 걸 알 수 있죠. 손가락쯤이야 아주 쉽게 베이지요.

주경숙님의 댓글

주경숙 작성일

  저도 억새를 만만하게 보고 맨손으로 꺽으려다 베인적이 있었네요...

한미순님의 댓글

한미순 작성일

  오늘 그렇잖아도 억새 이야기를 했는데....이 나이 되도록 "으악새"가  새 이름인줄 알았다는거 아닙니껴 ㅎㅎ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와~ 가녀린 손짓에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네요. 어쩌죠? 마냥 가까이 가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