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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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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윤영 댓글 7건 조회 2,184회 작성일 07-11-1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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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과나무 - '장미과'

'모과나무'는
높이 10m 정도까지 자라는 '갈잎큰키나무'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정원수나 공원수로 많이 심습니다.
매끄러운 나무껍질은 묵은 껍질조각이 벗겨지면서 독특한 얼룩무늬를 만듭니다.
길쭉한 달걀 모양의 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잔톱니가 있습니다.
잎 아래에는 나비 모양의 예쁜 턱잎이 달려 있습니다.

봄에 잎과 함께 꽃이 피는데
나무의 덩치에 비하면 작고 가련해 보이는 연분홍색 꽃이 1개씩 달립니다.
타원형 열매는 10월부터 노란색으로 익는데
과육이 석세포로 되어 있고 시고 떫어서 다른 과일처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과일 대접을 받지 못하지만 향기는 무척 좋습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모과는 울퉁불퉁 못생겨서 못생긴 사람을 보고 '모개같이 생겼다'고 하면 큰 욕이었는데
요즘 모과는 하나같이 동글동글 예쁘답니다.^^

모과향이 짙으면 어김없이 추위가 찾아오지요.
모과는 '나무에 달린 참외'라 하여 '모과(木瓜)'라 했습니다.
얇게 저며서 설탕과 함께 재어 놓으면 기침에 특효한 모과차가 되기도 하며,
몸에 이롭고 향기로운 모과주를 만들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김종건님의 댓글

김종건 작성일

  올해는 울집도 많이 달렸습니다.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귀여운 모과~~~ㅋㅋㅋ 향이 넘넘 좋아서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모과!!! 올해도 노을빛 차를 마시려면 지금 준비해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

  모과에 세번 놀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못 생겨서 놀라고 향기에 놀라고 꽃에 놀란다는 말이... 간혹 효능에 놀란다는 말도 있더군요

이태규님의 댓글

이태규 작성일

  그렇게 이쁜꽃에서 저렇게 못생긴`~ㅎㅎ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

  그림같아요^^

김정림님의 댓글

김정림 작성일

  그래고 향은 좋지않아요?잊을 수 없는 향 이죠.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모과를 깎아 생으로 먹어도 먹을만 하더군요. 새콤달콤 약간 떨떠럼한 맛이 있는데, 과육이 질긴편이라 즙액을 취하곤 뱉어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