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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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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순 댓글 6건 조회 1,502회 작성일 07-11-2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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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문수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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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

사진,글/한미순

연분홍빛 사랑이
움트는 날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모여
아름다움을
겹겹히 쌓습니다

그곳에는
붉은 사랑이
맴돌기도 하겠지만
나의 마을에는
핑크빛입니다

저녁 노을이
뉘엿뉘엿질때
싸한 마음이
저녁 모퉁이를 돌아올때쯤
나는 담쟁이 처럼
몸을 추스리려 합니다
그리곤
나의 온몸을
드러 내 놓아 봅니다
그대에게 보이기 위한
마지막 계절이 오기전
나의 화려한 몸부림입니다














댓글목록

주경숙님의 댓글

주경숙 작성일

  연분홍 꽃잎처럼 좋은사람들의 마음마음도 쌓여서 아름답고 따스한 겨울이었으면 합니다 ^^

이향숙님의 댓글

이향숙 작성일

  아름답습니다~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겹동백이 한창이군요.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와우~ 정말로 분홍빛이 사랑스러운 빛깔임을 실감케 하네요. 그리고 어쩜 저리도 곱게 환히 웃을까요!!! 보는 동안 나까지 이뻐지는듯~~ㅋㅋ 고맙습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이리 고운 연분홍 연서를 받고 사랑에 빠지지 않을 이가 있으리오.나의 회려한 몸부림이 아니라 고운 가슴이 소롯이 모여 켜켜이 쌓여있네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푸릇한 잎새가 싱그러워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