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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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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익중 댓글 7건 조회 1,606회 작성일 07-11-22 23:49

본문

< 사랑이란 >

눈 멀고 귀 멀어
스스로가 사라질 때 까지,
보아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어떤 허물도 덮어 주고
다독임이다.

슬픔일랑
작은 눈물로 나누고,
행복 또한 두 배로 키워,
눈부신
환희가 되게 함이다.

세상 잠 드는 시간
돌아보며 텅 빈 가슴
따사로이 어루만지는,

두 사람 사이에서만
일어날 交感이며,
무덤까지 갈 비밀 또한
공유함이다.

지난 날 묻지 않으며
부끄러움은 감춰 주고,
더불어 아파함이다
사랑이란.

앞서 가지도
뒤처지지도 않으며
알맞은 거리에서
아프게 바라봄이다.

나 보다는
그대가 먼저이게,
배려하며,
희생하고 헌신함이다.

댓글목록

이상민님의 댓글

이상민 작성일

  저는 그렇게 하고 있나 하는 깊은 슬픔이 느껴집니다..... ...

주경숙님의 댓글

주경숙 작성일

  마음이 숙연해지는 좋은 시한편에 감동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길영님의 댓글

이길영 작성일

  늘 가슴으로 느끼면서도 생각할 때 마다 영원한 미제인 사랑,그리움,서러움...삶이 무언지 늘 생각하면서도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일상.그져 가슴 따듯해지는 것이 사랑이요 그리움이려니 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나날.환히 웃는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껴보는 게 삶이려니 하지요.멋진 시 한 수 잘 감상합니다.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사랑~?? 이름만으로도 가쁘게 설레이는 저 단어는 때론 친밀하게 때론 서늘하게 느껴지는 ... 보여줄 수 없어서 꽃으로 쵸코렛으로 털장갑으로 ...대신하는거죠? ^)^ 아름다운 시! 고맙습니다.

정윤영님의 댓글

정윤영 작성일

  특별히 사랑이란 이름을 붙이기도 그렇고 항상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랑입니다.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결국 사랑은 배려, 희생과 헌신이군요.^*^

이이재님의 댓글

이이재 작성일

  우리들의 일상이 다 사랑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는 아닐까요? 더 이쁘게, 더 곱게...잡은 손 놓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