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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폐지 중단 및 국가기관 존치 촉구

□ 우리 자원식물 관련 학회, 연구회장들은 최근 국회에서의 심의 중인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하여 우리들의 요구가 전혀 수용되지 않아 2차 성명서를 발표하는 바이며 국회와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는 국민과 농업인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 농촌진흥청 폐지는 국민에 대한 식량의 안정적 공급 및 농업의 공익적 기여 등 국가 기반산업을 뿌리째 흔드는 후진국형 졸속 조직개편으로 전 국민의 저항에 부딪히는 가운데 특히 농업인들의 반대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 지난 반세기동안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농업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보급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우리 국민의 먹거리 자급문제를 해결했으며 아울러 경제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선진국 진입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 우리 농업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경제논리에 따라 하루아침에 농촌진흥청을 졸속 폐지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우리농업과 농촌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며 나아가서는 국가존립 기반을 무너뜨릴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 이에 자원식물 관련 학회, 연구회장들은 세계화 시대르 맞이하여 우리 농업과 농촌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폐지를 중단하고 명실상부한 국가기관으로 존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국자원식물학회, 한국야생식물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