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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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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훈 댓글 3건 조회 1,847회 작성일 08-05-2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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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들네에서 태어난 귀여운 손녀 연희가 태어난지 100일이 지났다.
양볼에 살이오르고 웃을 때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그렇다고 꼬라지가 없는게 아니다. 어제는 30여분간 울어대는 바람에 비상이 걸렸다. 이사람 저사람 안아도보고 너무 방이더워서 그러나 하고 작년에 뽑았던 에어컨 스위치를 꼽고 가동하고 선풍기도 돌리고...선풍기를 정신없이 꺼내다 보니 좌우회전 스위치도 부러져나가고 난리를 피운뒤 진정이 되었다.

백일잔치는 하지않고 식구끼리만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동생네 손자 백일이 20여일 전에 지나갔는데 설기떡만 가지고 왔다 갔다. 번잡하고 부담가는 일은 줄이자고..
동네 떡집에 백설기에 알맞게 콩을 넣어 맛있는 떡 1말을 해서 이웃에는 알리지 않고 네집이 나누어 먹었다. 며칠을 두고 먹게생겼다. 며칠전 동네 회식에서 들은 이야기도 있고 해서.

저녁식사는 큰아들네와 봄부터 농사일을 도와주는 처남내외가 함께 했다. 오림픽공원 안에 있는 부페에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게를 선착순으로 준다고 해서 세식구가 줄을 서서 금은동을 모두 차지해 대게 파티도 벌렸다. 연희는 유모차에서 얌전하게 잘 자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사진모델을 몇차례...
큰아비가 식대는 지불했다. 외식을 싫어하시는 할머님을 위해 큰며느리가 약간의 음식을 챙겨다 드렸다. 고맙다.

백일도 지나고 오늘 연희가 잘 놀았나 궁금해서 전화를 해봤더니 오늘은 잘 놀았다고. 굿 굿.
행복이 별거더냐 바로이게 행복한거지.
건강하고 바르게만 자라다오.

댓글목록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와아~, 연희가 이마에 멋진 레이스리본이 없었다면 장군감 손자처럼 생겼습니다. 선한 모습이 할아버지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연희야, 건강하게 자라거라~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연희의 100일 축하합니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속에 건강하고 이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홍은화님의 댓글

홍은화 작성일

  오랫만에 오셔서 예쁜 소식을 전하십니다. ^^ 세상이 아이의 마음으로 가득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