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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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정호 댓글 10건 조회 1,995회 작성일 09-02-07 09:52본문
안그러면 매기 잡을수가 있으니.....
댓글목록
이태규님의 댓글
이태규 작성일ㅎㅎ~ 옛날에 매기 많이 잡아봤는데...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숨구멍, 참 재미있네요. 모든 건 다 때가 있음을 가르쳐 주는듯~ 얼면 뚫으려해도...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매기 잡는다는 뜻을 잘...? 하얀 눈위에 직선, 곡선, 사선의 다양한 숨구멍이군요^*^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쉽게 이야기 해서 물에 빠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앗~ 여기가 웅덩이 내지는 강가...?? 개천...?? 으으~~ 춥다 추워~
우정호님의 댓글
우정호 작성일예 조그마한 저수지 입니다.
주지선님의 댓글
주지선 작성일
숨구멍이 뮌가하고 검색해 보니 재미있는 시가 있네요. 감상하시길...
숨구멍(조영미시인)
언 못에 싸락눈이 덮인다
못에 숨구멍이 나 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의 정수리에 뚫려 있는
얇은 창호지 같은 숨구멍처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숨구멍을 가지고 있다
바람이며 땅기운이 드나들기도 하고
영혼이 숨을 내뱉기도 하는
그 구멍은
얇은 막으로 덮여 있다
얼음이 덮이니
나무그늘 아래로 물이 파랗던 여름보다
물은 더 살아 쌔근거린다
아무리 두꺼운 얼음도 물을 다 덮어버릴 수는 없다
눈 덮인 못에 검은 숨구멍이
여럿 나 있다
물이 숨을 내뿜는 곳이다
어떤 숨구멍은 장수하늘소를 닮았고
어떤 것은 거미줄을 치고 있는 거미를 닮아 있고
저 숨구멍은
원생동물인 아메바를 닮아 있다
못이 숨을 쉰다
저 못은 답답한지 우묵하고 검은 숨구멍을
가끔 들썩이고 있다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이 어쩌다 숨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일이 있다
그럴 때 숨구멍은
가장 큰 숨을 쉰다
[출처] 숨구멍 - 조용미|작성자 시인광장
김주연님의 댓글
김주연 작성일
시와 함께 사진을 다시 보니,
눈덮인 저수지 밑에 있을 얘기들이 상상되요.
보이지 않는 곳에 있을 봄을 향한 에너지들이 있겠죠 .
그래서 더욱 사진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근데 따끈한 꽃 소식을 보다 봐서 그런가 다시 추워져요^^
김익중님의 댓글
김익중 작성일숨구멍은 저 물풀 뒤쪽 얼음 가운데 구멍처럼 난 곳을 말한답니다.
이한윤님의 댓글
이한윤 작성일참 멋진 제목에 멋진 사진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