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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오이타 원예축제를 돌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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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운채 댓글 9건 조회 1,951회 작성일 03-09-0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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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경제불황은 정부의 여러 가지 새로운 정책시도에도 불구하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있지만 일본인의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 특히나 조경이나 가든닝과 같은 그린환경에 쏟는 애정은 식을 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2003년 4월28일부터 6월29일까지 열렸던 조경박람회, "오이타현의 녹과 향의 꿈의 훼스타 2003"(
)-이하 '오이타훼스타'-를 보면 일본인의 생활에서 그린환경이 얼마나 가깝게 와 있는지를 엿 볼 수 있었
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綠 香 交流ガ-デン in the Big Eye』- 푸르름과 향기교류가든을 빅아이에서
-였다.


오이타훼스타는 전국도시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실행중인 행사로 올해는 오
이타현에서 개최되어 20회를 맞는데
이 전국도시녹화사업은 1983년(소화58
년)에 오사카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의 지방을 돌며 개최되어 왔고 올해로 20회를 맞아 큐슈의 오이타지
방에서 열렸다. 참고로 전국도시녹화사업은 재단법인 도시녹화기금을 주체로 각지방 자치단체가 또 다른
주체자로서 매년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것 같다.
오이타훼스타는 두달간의 행사기간동안 901,639명의 방문객이 있었고 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다한다.
행사는 메인 두 곳과 서브메인이였던
3곳으로 나뉘어저 있었는데 장소가 분
산되어 있었기 때문에 필자는 시간상
의 제약으로 오이타 스포츠공원(유료,
장소별로 무료 유료로 나뉨)만을 둘러
볼 수 있었다. 8개의 주제별 에리아
(Area)로나누어진 회장은 웰컴에리아
(1번)를 시작으로 하나도가오리노에리
아(2번, 꽃과 향의 에리아), 코류에리
아(4번, 交流에리아), 호와이에에리아
(3번, 향체험에리아), 구라시노에리아
(6번, 일상생활에리아), 키즈가든(5번,
어린이가든), 빅아이가이슈에리아(7번, big eye外周에리아) 그리고 스포츠교류에리아(8번)로 나뉘어 졌다.

웰컴에리아(Welcome Area)-1번
이번행사의 마스코트인 카보탄화단(카보탄은 카보수(나무중 Citrus를 칭함)
와 탄(존칭)의 합성어로 오이타지방은 각종 Citrus 열매를 주로 생산하는
지방으로 알려짐), 카보탄로드(카보탄길)그리고 플라워타운등의 소단위주제
원으로 이루어진곳이었다.



하나도가오리노에리아(2번, 꽃과 향의 에리아)
유로파,아시아,일본 및 각지역별 테마가든을 전시했고 특히나 장미원은
그 수준이 세계적일 만큼 다양한 품종을 선보였다.


코류에리아(4번, 交流에리아)
꽃을 통한 네트웍크를 이루자는 의미의 국제교류원, 물과 자연의 조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국토교통성출
품정원, 현외의 지방자치단체가 준비한 몇 개의 화단으로 구성되었다.

호와이에에리아(3번, 향체험에리아)
향의 문화를 강조한 곳으로 실내의 공간에 향기박물관 및 영상시설과 허브나 향료등을 실제로 맡을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한 곳이다.

구라시노에리아(6번, 일상생활에리아)
개인적으로 필자가 눈여겨 본 곳인 이곳은 회장에서의
면적으로나 투자한 경비로나 행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
는 곳 중에 하나인데 가든닝을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개인정원전시장이었다. 이 전
시장은100개 이상의 조원또는 조경회사가 출품한 개인가
든 또는 정원으로 스타일은 일본 전통조경과 서양식조경
등을 출품자의 테마에 따라 표현한 곳이다. 이름하여 모
델가든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전시가든에는 출품자와 조
성하는데 들어간 비용들을 정보로써 제공하여 방문객들
이 본인들의 정원에 가든을 만들경우에 어느정도 경비가
소요될지를 예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다. 100
개 이상의 정원 및 가든을 보면서 일본의 주택조경의 현
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일본의 주택정원은 서서히 서양식조경
이나 일본전통조경과 서양식조경을 복합식키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았다. 전통적인 조경에서 볼
수 있는 조용함, 고요함, 정적감, 차분함 그리고
정숙함등은 지금의 현대적인 생활에서는 약간의
따분함과 실증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이러한 부분을 서양의 화려함, 칼라플한 이미지,
활동적인 이미지등의 정원으로 대체하려는 느낌
을 얻었다.

키즈가든(5번, 어린이가든)
아이들을 놀이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 가든

빅아이가이슈에리아(7번, big eye外周에리아)
유아원등의 협조를 얻어 유아들이 꾸미는 미니가든으로 각종 컨테이
너가든등이 전시되어있었다. 아기자기한 그리고 귀여운 맛을 느끼게
하는 많은 꽃 화분들이 전시되었다.

스포츠교류에리아(8번)
축구경지장이름이 빅아이인 이곳에서는 행사기간동안 축구시합이 이
루어지고 있었다.
 
 참고: 사진을 함께 올리지 못 해서 유감입니다.
제 홈피인 http://cafe.daum.net/greenfingers 의 자료실 기본앨범에서 사진 올린순서의 1번-4번의 사진을 보시면 좀 도움이 되실겁니다.

댓글목록

송정섭님의 댓글

송정섭 작성일

  살아있는 전문정보를 전문가를 통해 듣게되니 한층 더 좋군요. 고맙습니다, 자주 소식좀 주세요~, 저도 임 선생님 카페 자주 들리지요. 온라인은 쌍방향이라는구만요~ ^^

박종임님의 댓글

박종임 작성일

  일본 가정집 입구에 향나무(가이즈카?)를 양쪽으로 심어 아취형을 만든 대문들이 유행처럼 많아서 무척 인상적 이였습니다^^

최남희님의 댓글

최남희 작성일

  전시회 기간이 상당하내요. 각 테마별로 차별성도 있는것 같구요.감사합니다.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 감사 합니다.. 이럴때 감사 하다는 표현이  !!.. 무척 유익하게..뜻깊에 보았습니다...평소 관심사 였고요...제가 하는 생업과도 같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님의 더 많은 발전과 두루 평안을 부침니다  ^^

임운채님의 댓글

임운채 작성일

  도움이 도셨다니 저 또한 기쁘구요. 박종임님께서 일본 가정집 입구에 심는 나무에 인상이 깊으셨다기에 몇가지 추가 합니다. 일반적으로 심는 수종은 적송입니다. 수형좋은 적송을 입구쪽에 심고 매년 2회에 걸처서 전정관리를 함으로써 보기좋은 수형을 유지할 수 가 있습니다. 허나 문제는 시간과 노력입니다. 소나무 가지 하나하나를 손으로 다듬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는 관리를 잘 할 수 가 없죠. 해서 이것만 전문으로 하는 조경관리인이 따로 있습니다. 집주인 스스로 하기 어려운경우는 조경관리인에게 의로하여 관리합니다. 가격산정은 소나무크기에 땨라 다르겠지만 보통 한 주에 10만원이상을 견적합니다. 이러해서 어떤집들은 마끼(Podocarpus macrophyllus)라는 수종을 대신해서 입구에

임운채님의 댓글

임운채 작성일

  심기도 합니다. 물론 시간과 노력은 소나무에 비해서 훨씬 적인 관리를 요구합니다. 이 수종도 가이즈카향나무에 비하면 값비싼 수종이기에 어떤 집들은 가이즈가 향나무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종임님의 댓글

박종임 작성일

  네^^ 임운채님 감사합니다^^ 맞아요 적송이였어요^^ 적송이 우리나라에서보다 오히려 일본에서 더 사랑 받는듯 했어요^^운치도 훨씬 뛰어나죠 가이즈카보다는..^^적송 전지라든가 비배관리 또 충해관리에 대해 궁금하네요^^ 저두 적송 여러그루 집에서 키우고 있거든요^^ 크 크^^작년에 적송씨앗을 한봉지 구해서 발아했거든요^^ 보기만 하여도 흐뭇~합니다^^ 자세한 설명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임운채님의 댓글

임운채 작성일

  반응이 좋은것 같아서 2003년 오이타원예축제의 사진을 <a href=http://greenfingersjp.com.ne.kr/ target=_blank>http://greenfingersjp.com.ne.kr/</a> 이곳에 가셔서 상단의 My 앨범을 보시면 "각종 전시회" 폴더에서 더 보실수 있습니다. 다음 홈피는 기본 자료실 용량이 작아서... 많이 올리지를 못 합니다.

조중재님의 댓글

조중재 작성일

  생생한  정보을  주서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