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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는 붉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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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숙 댓글 5건 조회 1,161회 작성일 03-09-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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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
햇살에 
진달래는 붉었다

바람이
일렁일때면
온 산이  불 탓다

그리움에  ..
보고픔에,
넋 나간 빛깔  !!

다시 ,
아니 오시는  .. 님  그리운 ,
피빛  .. 그  선홍의  이파리  ..

안으로만 ,
달여 마신  설움  ..  이제 
아파하지 않겠습니다

달이지고 
새벽이  가버릴때까지  ..
속절 없는 눈물의  꽃이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황숙님~~~ 마음을 수채화로 보고있는 듯 상큼하게 감응되는 .... 고은 시~~~

정경해님의 댓글

정경해 작성일

  아,,, 붉은진달래<img src=http://www.cyberorchid.co.kr/data/seong06/DSCN7896-3_1.jpg>

황숙님의 댓글

황숙 작성일

  "  아이고~~  귀하신 경해님..靑谷선생님께서  귀한 걸음을 하셧네요...이 고맙고  반가움을  어찌 글로 말씀을 드릴까요...이심전심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리도 곱고  참한 선물을 보내셧습니까..그져 황송  하나이다...뵙지는 않았지만요  바지런 하시고  호쾌하신 성품 하며...남달리 의리와 정의심도 강하심니다...글자 그대로 멋쟁이님 청곡선생님 이심니다...아마도 요 여린 새색시를 아침 일찍..해뜨기전에 모습 입니다...함초롬히 머금은 이슬방울이  새색시의 눈빛 같기도 하구요  보슬비 나리는 정경..  초야를 치루기 전에  수줍은 앳된 얼굴이 보여요....아니시면  보슬비 나리든  그날 오후에...딸아이를 멀리 시댁으로 보낼때의 얼굴 같기도 하구요...참으로 곱습니다...기쁨니다  !!

최명순님의 댓글

최명순 작성일

  어쩜 저리도 고운 빛깔에서 그리도 진한 설움과 아픔이 배어 있...신이여 이 잔을 내게서 ???

홍사진님의 댓글

홍사진 작성일

  그 옛날 황숙님의 애닳은 사랑이 보입니다. 더불어 내 아픈 옛사랑에 눈감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