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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주인은 -노루 오리 뱀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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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훈 댓글 3건 조회 1,381회 작성일 03-09-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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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논에 나가면 벌써 노루가 다녀갔다.물칸나를 몇 입 뜯어먹고 발짝과 함께 이곳 저곳에

흔적을 남기고 돌아갔다.

물오리 두쌍이 봄에는 병아리를 까서 끌고다니고 여름에는 보이지않다가.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샘 가에 뫃여서 풀을 뜯어먹고 뿌리가가는 수련(헬보라)을 뽑아 잔 뿌리는 다 뜯어

먹고 덩이뿌리만 남겨 놓는다.

엊그제는 풀을 걷어내던 마나님이 놀라 소리를 치며 펄펄 뛴다.풀속에서 쉬고있는 뱀을

만지고는 저 짐승 안 보이는 곳을로 가라고 사라지는 물뱀을 보며 부탁한다.

혹자는 그놈을 잡던지 못오게 혼을 내라고 하지만

이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사람이 노루 오리 뱀이 살고있는 이 땅에 나중에 와서 살고 지금은 토지등기를 내서

내 땅이라고 하지만 자연의 이치를 볼때 이것은 큰 모순이다.남의 땅을 침입한 것은 사람이다.

우물의 주인은 몇 만대를 내려온 오리이고 ,농작물을 뜯어먹는 것은 저절로 나는 풀을

사람이 뽑아내고 작물을 심었기때문이다.양서류들은 이 물가에서 2-3억년 전부터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토지대장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사항을 노루 오리 뱀은 인정 할 것인가?

 

자연에 겸손 할줄 알고.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덜 오염된 이 땅에서 땅 주인과 함께

우리 사람은 살아가야 할 것이다

댓글목록

최매천님의 댓글

최매천 작성일

  맞습니다.맞고요 그래두요 뱀은 무서워요 볼때면 소름이 쫘 ~악 "자연을 소중히 해야합니다. 자연을 개발이란 이름으로 자꾸파헤치니 자연재해가 커가는 겁니다. 그래도 편리한 자가용이 좋구 전기없인 살수없구 ....에구구 모순입니다.

손정우님의 댓글

손정우 작성일

  이번에 매미가 우리에게 경고한거지요.............

이양섭님의 댓글

이양섭 작성일

  주인이 누구인가?  심각해지는데요~~ 주인의식을 갖고 행동하는 자가 주인이~~ 라면 모순일까여?